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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인간에게 사지 잘려 구걸하는 낙타 "너무 가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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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중국에 사지가 잘린 채 구걸하는 낙타가 출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출처=/신랑웨이보



아시아투데이 김유진 기자 = 중국 각지에서 다리가 잘린 채 구걸하는 낙타들이 발견되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구걸을 위해 낙타의 사지를 잘라 버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중국 사이트 관찰자망(觀察者網)에 따르면, 최근 신랑 웨이보의 한 이용자가 중국 광주시 불산 거리에서 벌어진 이 같은 일에 대해 기사를 쓰고 사진도 올렸다.

그는 구걸을 위해 사람들이 낙타의 사지를 잘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그의 사진을 살펴보면, 낙타의 사지가 다 잘려 몸뚱이만 남아있다.

이게 끝이 아니다. 최근 몇 년간 웨이보에서는 “몇 년간 중국의 대도시에 예를 들어 광주, 하문, 심천에서 사람이 낙타를 이용해 구걸하는 현상이 계속 나타나고 있었다”며 “낙타의 사지는 다 없어지게 되고 살이 빠지고 건강상태가 너무 안 좋다”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사지가 없는 낙타를 어떻게 보도까지 이송했을까?”, “왜 국가 1등급 보호 동물인 낙타를 보호하고 책임을 지는 사람도 없나?”, “너무 불쌍하고 가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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