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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MS 차세대 OS '윈도 10' 공개…모든 기기서 일관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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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윈도 운영 체제(OS) '윈도 10' /사진=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윈도 운영체제(OS) '윈도 10'을 공개했다.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윈도10은 강화된 보안과 관리 기능 등 기업 사용자를 위한 여러 기능도 선보였다.

MS는 30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윈도10 PC용 테크니컬 프리뷰 버전을 처음 공개했다. 기기마다 다른 OS를 제공하던 MS는 이번 윈도 10을 엑스박스(Xbox)부터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일괄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사물인터넷(IoT)부터 전세계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까지 가장 광범위한 기기 전체에 걸쳐 운용될 수 있도록 개발됐다는 설명이다.

MS는 윈도 10을 어떤 기기에서 사용하든 호환이 가능해 생산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개발자들을 위해 모든 기기에 해당하는 통합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서 단일한 앱 스토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발자들은 한번에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해 다양한 기기에 쉽게 배포할 수 있고, 사용자들은 이전보다 더욱 쉽게 확인, 구매, 업데이트할 수 있게 된 것.

윈도 10 테크니컬 프리뷰에서는 전 버전인 윈도 8에서는 빠졌던'시작 메뉴'가 다시 돌아왔다. 시작 메뉴에는 즐겨 찾는 앱, 프로그램, 피플, 웹사이트를 개인화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도 추가됐다. 윈도우 스토어 앱이 PC에서도 동일한 포맷으로 구동되고, 한 화면에 최대 4개 앱까지 띄워 한 번에 여러 작업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작업 표시 줄에 추가된 새로운 작업 보기 버튼으로 열려 있는 모든 앱과 파일을 한번에 볼 수 있고, 멀티 데스크톱 기능으로 업무용, 개인용 등 다른 목적과 프로젝트에 따라 개별 데스크톱을 만들어 쉽게 전환할 수 있다.

기업 사용자를 위한 윈도 10 특징들도 눈에 띈다. 특히 사용자 계정 유출, 도용, 피싱 등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이 개선됐다고 MS는 강조했다.

윈도 10은 애플리케이션 및 파일 단위에서 컨테이너 및 데이터 분리를 활용해 데이터 분실 방지 기능을 향상시켰다. 데이터가 태블릿, PC에서 이동식저장장치(USB)나 이메일, 클라우드 등 어디에 있더라도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또 기기를 초기화해서 재설치하는 방식의 전 버전(윈도 7·8)과 달리 업그레이드 방식을 포함한 관리 및 배포가 단순해졌다. 기업들은 피드백에 기반해 지속적인 기능 개선을 할 수 있고, 최신 업데이트를 언제 적용할지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기업의 필요와 환경에 따라 스토어를 원하는 형태로 제작할 수 있게 돼, 앱 라이선스 추가·축소, 유연한 배포, 필요 시 라이선스 갱신 혹은 재사용을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테리 마이어슨(Terry Myerson) MS 오퍼레이팅 시스템(OS) 그룹 수석 부사장은 "윈도 10은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윈도로서 첫 단계"라며 "사용자들에게 일하고 즐기고 서로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해 새로운 경험을 열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윈도 10은 MS 역사상 가장 포괄적인 OS이자 기업 사용자를 위한 최고의 버전"이라며 "향후 몇 개월간 윈도 커뮤니티와 함께 윈도 10에 대해 협업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MS는 윈도 구축 방식을 혁신하고 사용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최대 규모의 공동 개발 협력 프로그램 '윈도 인사이더 프로그램'도 함께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 참여자는 윈도 10의 테크니컬 프리뷰 및 개발 사이클 동안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진달래기자 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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