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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검찰, '삼성전자 자료 유출' LG전자 前임원 수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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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술평가원 연구과제…LG "전 팀장 개인비리"

뉴스1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자료사진)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 검찰이 공개되지 않은 삼성전자의 내부 자료를 LG전자 전 임원 등이 갖고 있던 사실을 파악하고 경위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LG전자 전 임원 허모씨 등을 지난 1일 경찰로부터 송치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연구개발(R&D) 평가에 제출된 삼성전자의 시스템에어컨 관련 자료와 관련해 LG전자 관계자가 이 자료를 갖고 있던 사실을 파악하고 보유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해당 자료는 에너지기술평가원이 2009년 공모한 고에너지효율 시스템에어컨 연구와 관련해 삼성전자가 제출한 연구과제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자료다.

평가원은 연구과제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경쟁입찰을 했고 당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입찰에 참여했다. 최종적으로는 LG전자가 삼성전자보다 평가에 앞서 과제를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건을 수사해 LG전자의 연루 정황을 포착하고 전 임원 등을 입건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검찰은 허씨와 LG전자 시스템에어컨 소속 부서의 윤모 전 팀장 등이 갖고 있던 삼성전자 자료를 확보하고 이 자료가 유출된 정황을 추적 중이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허씨는 2011년 퇴사한 사람으로 회사와 관계가 없고 이 사건으로 LG전자 임직원 일부가 조사받았지만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LG전자가 이런 자료를 빼낼 이유가 전혀 없다. 윤 전팀장의 개인비리일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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