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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민주당' 원외 정당으로 부활…당명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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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영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과 함께 사라진 '민주당'이 6개월여 만에 원외 정당으로 부활했다.

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는 21일 서울 성동구 한국청년회의소에서 당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민주당은 창당선언문에서 "야당의 혁명적 쇄신 없이는 정권견제, 정권교체, 정치발전도 불가능하다"면서 "차기 정부의 시대정신은 정치개혁, 복지국가, 남북화해의 실현을 위한 대화합·연합정부"라고 밝혔다.

당 대표에는 강신성 창준위원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고, 김민석 서울시당위원장과 김도균 창준위 기획홍보위원장이 각각 사무총장과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민주당은 독일식 정당명부제 도입의 실천과 개헌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정치개혁안'도 발표했다.

이번 창당으로 새정치연합 일각에서 제기된 '민주당으로 개명'하는 작업은 두 당이 합치지 않은 한 어려워졌다.

민주당은 당헌에 '민주당명을 개정하는 것을 금지한다'(111조)는 조항과 '당명을 변경하는 합당은 금지한다'(114조 2항)는 조항을 명시했다.

준비위가 정당 등록을 마치면 '민주당'이라는 당명을 선점하게 된다.

한편, 김민석 전 의원이 원외 민주당 창당 과정에 관여했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김민석 서울시당위원장과는 동명이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stee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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