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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수능 D-50]쉬운 영어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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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류난영 기자 = 11월13일 시행되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영어영역이 통합형으로 쉽게 출제되는 등 예년과 다른 입시 판도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6월 모의고사에서 영어 영역은 만점자가 3만1007명에 달하는 등 역대 수능 시험 중 가장 쉽게 출제됐다. 이 같은 기조는 본 수능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성적대별 맞춤 전략이 절실하다.

교육업체 유웨이중앙교육의 도움을 받아 2015학년도 수능시험에서 갈피 잡기 어려운 '영어 영역 D-50일 마무리 전략'을 소개한다.

◇빈칸 추론 문제 등 대표 고난도 유형 공략해야

읽기·쓰기 영역에 나오는 문항의 유형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고난도 유형을 꼽으라고 한다면 '빈칸 추론, 어법, 어휘, 순서 배열' 등이다. 이제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이와 같이 대표적인 고난도 유형을 집중 공략하고 특히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빈칸 추론' 유형의 경우 상위권 학생들도 어려워 한다. 글의 핵심어·구와 주제를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빈칸에 들어갈 답은 글의 핵심어·구, 주제와 직결돼 있기 때문에 글을 읽으면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어휘에 주목하고 글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간추려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에는 주제가 명시적으로 드러나 있지 않아 글의 내용을 논리적으로 따라가며 행간에서 주제를 추론해 내어야 하는 문제가 많아지고 있다. 추상적인 개념을 비유로 설명하거나 실험을 통해 과학적 원리를 밝히는 글 등이 이에 해당하는데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전문적·학술적 소재의 지문을 많이 접해 논리적 사고력을 배양해야 한다.

'어법' 유형의 경우 '주어와 동사의 일치, 수동태, 관계대명사, 관계부사, 접속사(특히 명사절을 이끄는 접속사 that), to부정사, 동명사, 분사, 품사, 도치' 등의 빈출되는 문법 사항을 우선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어법 문제를 풀 때에는 밑줄 친 부분이 어떤 문법 지식과 관련돼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어법 유형에 빈출되는 문법 지식은 거의 정해져 있어 이 유형의 문제를 틀렸다면 반드시 오답노트로 정리하여 수시로 복습해야 한다.

'글의 순서 배열' 유형의 경우 문장 또는 문단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는 연습을 해야 한다. 주어진 내용을 읽고 바로 다음에 이어질 내용을 찾기 위해 '대명사, 연결부사, 관사' 등의 단서를 활용해야 한다. 이러한 단서를 활용해 글을 논리적·순차적으로 이해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듣기·말하기 영역 실수하지 말아야

듣기·말하기 영역의 경우 1점 문항이 사라지고 모든 문항에 2점이나 3점이 배점되기 때문에 한 문제만 틀려도 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 모두 자신의 수준에 비해 난이도가 약간 높은 문제로 학습해 듣기·말하기 영역에 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꾸준히 학습하지 않으면 감을 잃기 쉽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에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꾸준히 학습하도록 해야 한다. 듣기 공부를 할 때에는 받아쓰는 연습을 하고 받아쓰는 연습을 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 경우에는 남은 기간 동안, 꾸준히 듣고 소리 내어 따라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듣기·말하기 영역을 공부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손과 입을 쉴 새 없이 사용하는 것이다. 듣기·말하기 문제를 많이 틀리는 학생들은 대개 영어가 단편적으로 들려서 전체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영어 문장을 들리는 즉시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문장을 크게 주어, 동사구, 수식어구로 나누어 표시하고 표시된 부분에서 끊어 읽으며 강세를 살려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러한 연습을 거듭할수록 개별 단어를 이해하는 수준에서 연관된 단어 덩어리를 이해하는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고, 마침내 문장 전체를 듣고 이해할 수 있다. 듣기 문제의 경우에는 다양한 성우의 목소리와 실제 수능보다 빠른 속도로 녹음된 문제를 푸는 것이 좋다. 듣기 연습을 할 때에는 한 단어도 놓치지 않고, 정확히 듣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나만의 주제노트 만들어 EBS 연계 문제에 완벽 대비

2015 수능에서도 EBS 교재에서 무려 70%나 연계해 출제될 전망이므로 수험생들은 EBS 연계 교재를 꼼꼼히 학습해야 한다. EBS 지문의 내용을 완벽히 이해했다 하더라도 이해한 내용을 수능 전에 잊어 버리지 않도록 철저히 복습해야 한다. 바로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나만의 주제노트'이다. EBS 문제를 풀고 나서 정답 및 해석을 확인하는 것에서 학습을 그치지 말고 지문별로 핵심어와 주제문을 찾아 노트에 짤막하게 적어 놓자. 주제노트를 틈틈이 읽어 보자. 이따금 정리해 둔 핵심어와 주제문을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지문의 내용이 머릿속에 되살아날 것이다. 특히 주제노트는 수능 전에 학습한 EBS 교재를 복습할 시간이 나지 않을 중·하위권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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