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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대리기사 폭행 혐의' 세월호 유가족 전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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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재 기자] 대리운전 기사와 행인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고있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모두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김병권 전 가족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사건 현장에 있었던 세월호 유가족 5명 전원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동폭행 혐의로 입건 처리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세월호 유가족 중 일부가 지난 17일 새벽 여의도의 한 길가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대리기사와 이를 말리던 행인 2명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를 벌여왔다.

하지만 당시 김 씨 등 유가족은 자신들도 폭행을 당해 팔과 치아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밝혀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씨 등 유가족 5명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영등포 경찰서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앞서 사건 관련자 5명을 포함한 세월호 가족대책위 임원진 9명은 이번 사건의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했으며, 오는 21일 집행부 재구성을 위한 총회를 열 예정이다.
t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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