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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엑스포과학공원 내년까지 철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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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한빛탑, 국제회의실, 시뮬레이션관 존치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내년 8월까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이 단계적으로 철거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 '제7차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위원회'를 열고 '엑스포과학공원 철거 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공원 내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등을 건립하는 내용의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 계획에 따른 것이다.

엑스포과학공원 철거에는 총 106억원이 투입되며 개발사업 시행자 겸 부지소유자인 대전 마케팅 공사가 공원 철거를 주관한다.

계획안에 따라 공원 중앙부에 위치한 기초과학연구원 부지를 비롯해 갑천변 왼쪽 도로에 인접한 사이언스센터 부지, 공원 정문 주차장 내 HD 드라마 타운 부지 등 총 39만 2115㎡(약 11만여 평)내 시설, 수목 등 모든 구조물이 철거된다.

다만 역사성과 상징성, 추후 활용 가능성, 대전시 여론 등을 감안해 한빛탑, 국제회의실, 시뮬레이션관은 존치된다.

미래부는 이달 말 철거업체 선정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말 철거 관련 기념식과 부대행사를 통해 철거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달 말 HD 드라마 타운 부지를 시작으로 내년 초 돔영상관과 소재관 등을 거쳐 내년 8월까지 교통문화센터, 국유재산 등을 단계적으로 철거할 계획이다.

국유재산인 에너지관, 자기부상열차선로 일부는 국유재산법에 따라 미래부로 이관 후 대전 마케팅 공사에 위탁 철거된다. 자기부상열차 잔여 선로는 마감공사를 통해 정상 운행토록 지원한다.

공유재산은 대전시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용도폐지 후 철거하되, 대전시가 교통안전체험관의 대체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임대시설물은 대전 마케팅 공사의 자진 퇴거 유도 또는 명도소송 진행 등을 통해 철거된다.

미래부는 "대전시 등과 적극 협력해 엑스포과학공원 내 철거를 차질 없이 수행해 엑스포과학공원이 과학벨트의 핵심기초연구거점이자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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