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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무성 "공무원 연금 개혁, 표 떨어져…그래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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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8일 공무원연금 개혁 추진에 대해 "당에서 주도하면 공무원과 등을 져야 하지만 하긴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무원연금을 개혁해야 한다는 것은 다 인정하지만 당에서 들고 나가면 표가 떨어진다"며 "그렇지만 공무원들 스스로도 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 머릿 속에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정부의 담뱃값 인상안에 대해 "10년간 동결됐는데 국제 시세에 비해 너무 낮다"며 "담배를 이유로 1년간 국민 5만8000명이 죽는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이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인상폭에 대해서는 "정부안이 2000원이니까 국회에서 어느정도 조정이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자동차세·주민세 인상과 관련해서는 "사실 야당 시·도지사 협의체에서 지방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공문으로 보낼 만큼 빗발친 요구가 있었다"며 "정부의 의지보다는 그 쪽 의지가 더 세다"고 말했다.

앞서 기업의 사내유보금 과세가 옳은 정책인지 고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안에 반대한다는 것이 아니라 내 의견을 말한 것"이라며 "고민이 되는 점을 진지하게 논의해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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