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잉넛 노브레인 공동앨범 발표
내 귀에 도청장치도 4년 만에 5집
활동 18년 만에 처음으로 공동음반을 발표한 노브레인(왼쪽)과 크라잉넛. |
한국 펑크음악의 대표 밴드이자 인디음악 1세대 최대의 인기밴드이기도 한 크라잉넛과 노브레인은 처음으로 힘을 모아 함께 앨범을 발표했다. 역시 1세대 밴드인 내귀에 도청장치도 반가운 새 앨범을 내놨다.
크라잉넛과 노브레인은 두 밴드가 함께 만든 콜라보레이션 미니앨범 ‘96’을 발표했다. 앨범의 타이틀인 ‘96’은 두 밴드가 본격적인 활동 과정에서 서로를 처음 만났던 1996년을 의미하는 것. 아울러 서로 비슷한 형태이면서도 다른 의미를 지닌 ‘9’와 ‘6’이라는 숫자를 통해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음악세계를 가진 두 밴드를 묘사했다. 앨범에서 두 밴드는 서로의 대표곡을 새롭게 해석해 바꿔 불렀다. 노브레인은 크라잉넛의 대표곡인 ‘말달리자’와 ‘룩셈부르크’, ‘비둘기’를 불렀고, 크라잉넛은 노브레인의 초창기 히트곡인 ‘바다사나이’, ‘아름다운 세상’과 ‘넌 내게 반했어’를 재해석했다. 이와 함께 두 밴드가 함께 작업한 신곡 ‘96’이 수록됐다.
한편 역시 1세대 인디 록밴드로 18년간이나 개성적인 음악을 이어온 내 귀에 도청장치도 정규앨범 5집 ‘큐뮬러스(Cumulus)’를 내놨다. 4집 ‘옵저베이션(Observation)’ 이후 4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공동 타이틀곡인 ‘구슬’, ‘비밀의 문’, ‘스페이스 디케이’를 비롯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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