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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KAI, 한국형 전투기·무장헬기 개발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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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센터' 건립, 연구개발인력 1천여명 채용 등

(사천=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형 전투기(KF-X), 소형민수·무장헬기(LCH·LAH) 등 국책사업을 추진하려고 개발인력 채용에 이어 개발센터를 건립한다.

KAI는 포스코엔지니어링과 KF-X, LCH·LAH 개발사업을 펼칠 개발센터 건립 계약을 지난 11일 맺었으며 조만간 착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천 본사 내에 건립하는 개발센터에는 동시공학 설계가 가능한 연구동과 첨단 시험 장비를 갖춘 시험동 등이 들어선다.

지상 7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4천496㎡ 규모로 2천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수용할 수 있다.

이 센터는 오는 2015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KAI는 지난 1월 KF-X, LCH·LAH 사업추진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사업을 준비해 왔다.

지난달 1천여명의 연구개발 인력 채용 계획을 발표하고 지난 11일부터 채용 접수를 시작했다.

KF-X사업은 공군의 노후 전투기인 F-4/5를 대체하기 위해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 성능 이상의 중급 전투기를 우리 기술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10년 6개월 동안 18조원 이상 투입된다.

방위사업청은 이달 안으로 개발 기본계획을 심의하고 입찰공고를 통해 오는 11월 우선협상대상업체를 선정, 12월 안으로 개발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추진하는 LCH·LAH 사업은 지난 7월 개발주관업체로 KAI가 선정됐다.

KAI는 오는 11월 말까지 사업협약과 계약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 개발에 나선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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