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김관진 "IS 격퇴, 인도적 지원 추가 검토"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 격퇴를 위한 국제적 대응 논의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인도적 지원 범위 내에서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말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관진 실장은 수송이나 병참 지원 문제는 미국으로부터 요청받은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선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가안보실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도착 직후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번 방문의 일정과 목적을 설명했습니다.

김관진 실장은 미국이 주도하는 IS 격퇴 문제와 관련해 우리 나름대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이라크 난민 지원 등 인도적 차원이 될 것이라면서 현재 12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2억 원 규모인 지원 액수는 앞으로 늘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이라크 난민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도움을 주는데, 국가 차원에서 120만 달러를 이미 지원한 바 있고 추가적인 검토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김관진 실장은 미국이 공군력 중심으로 작전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해 전투병 파견 문제는 검토 대상에 들어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송 등 병참 지원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요청받은 바 없다고 말해 앞으로 미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검토 가능성은 열어 놓았습니다.

[인터뷰: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수송이나 병참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요청할 수도 있는데, 어떤 입장인지?)
"미국으로부터 그런 요청을 받은 일이 없습니다."

한미 현안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시기 연기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해부터 협의를 해오던 사안인 만큼 다음달에 열리는 한미 연례 안보 협의회를 계기로 원만하게 합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 도입 여부와 관련해서는 미국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것이 없고 한미 간에 협의가 진행된 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방문에서 가장 비중있게 논의될 부분은 한반도 정세 현안이라고 말해 북한 핵 문제와 미국인 북한 억류자 문제, 북한 인권 문제 등에 대해 깊이있는 논의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왕선택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