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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경찰, 압수수색통해 '이병헌 영상' 확보…오늘 중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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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영상 촬영 장소 이병헌 자택 아니라 여성 자택"

협박 여성들은 2012년 데뷔한 걸그룹 가수 등

여성 집에서 술 마신 경위 및 대화 내용에도 관심

뉴스1

배우 이병헌.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경찰이 20대 여성들이 배우 이병헌(44)을 협박하며 빌미로 삼았던 문제의 영상을 확보했다.

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음담패설 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을 협박했던 여성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해당 영상과 노트북, 휴대폰 등을 확보했다.

해당 영상은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옮겨져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영상이 찍힌 장소는 이병헌 자택이 아니라 이병헌을 협박했던 이모(25·여)씨 자택"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병헌을 상대로 거액을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공갈미수)로 김모(21·여)씨와 이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전날 밝혔다.

김씨 등이 이병헌을 협박했다는 사실과는 별도로 배우 이병헌씨가 이씨 집에 가 술을 마시게 된 경위 및 술을 마시며 나눈 대화 내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며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이 영상을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다.

경찰은 "김씨는 지난 2012년 걸그룹 가수로 데뷔해 활동해왔다"고 말했다. 김씨는 케이블 채널의 드라마에도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씨는 현재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확실치는 않다.

경찰 관계자는 "이병헌 측이 지난달 28일 피해사실을 신고했고 1일 오전 이들을 주거지 주변에서 검거했다"며 "현재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여성들이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만큼 2일 중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이병헌 소속사 측은 이날 "유명한 연예인이어서 많은 대중들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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