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핵무기 사용하겠다고 위협"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러시아가 비공식 채널을 통해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계속되면 전술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위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정부군의 총공세로 궁지에 몰린 우크라 동부 지역 분리주의 반군을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정규군을 투입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러시아는 반군의 반격에 밀린 정부군이 책임을 러시아 쪽에 지우고 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로 군대를 투입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 논의를 위해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회동했던 다자 접촉그룹은 오는 5일 회의를 계속하기로 하고 해산했습니다.

[이승재 기자 jerry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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