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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中, 러시아 S-400 수입으로 F-35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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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이 러시아의 최첨단 미사일 방공시스템 도입을 통해 남중국해에서 F-35로 인해 발생된 안보 위험에 대처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31일 중국 환추왕(環球網)은 외신을 인용해 아·태 지역에서의 F-35 전개로 전략적인 힘의 균형이 깨진 가운데 중국이 S-400 미사일 방공시스템 도입이 임박했으며 이를 통해 재균형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근 러시아 측에서 S-400 중국 수출건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보도가 잇달아 나오면서 역내 주변국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의 소리 등 언론은 최근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대통령 행정실장이 "중국이 러시아 S-400의 첫 해외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S-400 판매를 둘러싼 양국의 협상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됐지만 러시아 측이 기술 유출 우려로 그동안 지지부진했었다.

S-400은 S-300을 개량한 시스템으로 기존 시스템이 이용했던 미사일부터 최근 개발된 최신형 미사일도 이용할 수 있다. 사거리 400㎞ 이내에 있는 무인비행기, 스텔스기, 미사일 등을 탐지해 방어할 수 있다. 미국이 개발 및 아·태 지역에 수출하기로 한 스텔스 기능을 갖춘 F-35기도 방어 새상에 포함됐다.

아울러 중국이 '항모 킬러'라는 별명을 가진 최신형 둥펑 21D 미사일을 보유한 가운데 이 시스템까지 갖추면 사실상 아·태 지역에서 미 항모에 대한 방어와 공격 시스템을 완비한 것으로 풀이돼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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