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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유병언 장례식 첫날, 신도 등 2000명 이상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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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대균씨등 가족 조문객 맞아… 유가족·신도 등에만 조문 허용]

머니투데이

지난 29일 유병언의 장남 유대균씨가 장례식 참석을 위해 인천 남구 학익동 인천구치소에서 관계자들의 보호감독을 받으며 일시석방 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이 30일 시작되면서 신도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장례 첫날 2000명 이상의 조문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경기 안성 금수원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유 전 회장의 조문을 받는 것으로 공식 장례 일정이 시작됐다.

장례식을 위해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난 부인 권윤자(71)씨, 처남 권오균(64)씨, 동생 병호(61)씨 등 일가 4명과 보석으로 석방된 형 병일씨 등이 조문객을 맞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문객들은 이날 승용차와 승합차, 미니버스 등을 타고 조문을 위해 금수원으로 모여들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현재 금수원 내에 2000명 안팎의 조문객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구원파는 유가족과 신도, 유 전 회장의 초청된 지인 이외에는 조문객을 받지 않기로 했다. 때문에 신원이 확인된 조문객에게만 조문이 허용되고 있다.

구원파는 이날 하루만 조문을 받은 뒤 31일 오전 10시 발인할 계획이다. 유 전 회장의 묘는 금수원 뒷산에 마련된다.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난 대균 씨 등 일가는 장례식을 마치고 31일 오후 8시까지 인천구치소로 복귀해야 한다.

한편 경찰은 60명의 인력을 동원해 이들을 24시간 밀착감시하고 있다. 또 금수원 인근에 2개 중대 200여명의 경찰력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김명룡기자 dr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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