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또 1GB 램 탑재? 새로운 증거 포착

애플이 다음달 9일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4.7인치 아이폰6의 램 용량이 전작인 아이폰5S와 동일한 1기가바이트(GB)에 머물 것이라는 새로운 증거가 포착됐다.

29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아이폰 액세서리 업체인 펠드앤드볼크와 소니 딕슨이 입수했다는 4.7인치 아이폰6 기판 사진을 게재하며 아이폰6에 장착되는 A8 칩이 1GB LPDDR3 램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8 칩은 하이닉스 램을 탑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이닉스 표기방식에 따르면 램에 새겨진 8번째 문자는 램의 용량으로, 8는 1GB, B는 2GB를 암시한다고 한다. 8과 B를 구분하기 다소 어려우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당 문자를 8로 보는 만큼 4.7인치 아이폰6에는 1GB 램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이 매체의 전망이다.

앞서 지난 18일 중국의 모바일 제품 수리업체인 긱바는 웨이보에 공개한 아이폰6의 설계도를 통해 아이폰6가 전작인 아이폰5S와 동일한 1GB 램을 장착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대부분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은 2GB 램을 기본으로 채택하고 LG G3, 삼성 갤럭시노트4 등은 3GB 램을 탑재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6가 1GB 램을 고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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