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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러 군사개입, 푸틴의 대단한 부인능력도 이제 한계"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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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미현 기자 = 블룸버그는 2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동부 사태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능력은 굉장히 중요한 것이었으나 이제 그의 부인 능력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군사개입은 너무나 명확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바란다는 발언은 초현실적이기까지 하다는 것이다.

러시아 정부 측의 초지일관 부인에도 우크라이나 친러 반군에 대한 러시아군의 직접 개입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속속들이 확인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26일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붙잡혀 숨진 러시아 낙하산병의 경우를 들면서 심지어 이번에는 러시아 측도 그들이 러시아 병사라는 것을 인정했다면서 중요한 점이라고 주장했다.

반군을 지원하려는 욕심에 푸틴의 부인 능력도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 병사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을 순찰하고 있었으며 실수로 월경했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는 실수로 우크라이나를 침법하는 러시아군이 갑자기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횟수도 늘어났다고 꼬집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러시아군 1000명이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위성 사진을 공개했으나 러시아 국방부는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심지어 러시아 인권자문위원회는 러시아군 100여 명이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교전 중인 친러 반군을 지원하다 사망했다고 인정했다.

이 통신은 이러한 명백한 증거들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연합은 이번 사태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으려고 전에 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이 고의적으로 거짓을 말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군사적 개입을 야기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8일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영토를 침범했다며 추가제재를 경고하면서도 "러시아의 오랜 침범이 공공연해진 것이지 (침공으로의) 전환은 아니다"라고 말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진입을 '침공'으로 규정하지는 않았다.

대통령은 미국이 사태 해결을 위해 군사행동에 나설 계획이 없음도 분명히 했다.

블룸버그는 서방의 어떤 나라도 군사 개입을 피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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