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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삼성 화이트, SK텔레콤 K 꺾고 롤드컵 2년 연속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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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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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삼성 화이트의 탈수기 운영이 제대로 통했다. 맞수로 나섰던 SK텔레콤 K는 세계 최강의 미드라이너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이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삼성 갤럭시 화이트가 롤드컵 순위결정전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면서 2년 연속 롤드컵 본선에 직행했다.

삼성 화이트는 27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4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순위결정전에서 3-0으로 SK텔레콤 K를 완파하면서 롤드컵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해에 이어 롤드컵 2년 연속 진출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한국 팀으로는 나진 소드에 이어 2번째로 2연속 진출 기록을 세웠다.

삼성 화이트는 1세트부터 SK텔레콤 K를 맹렬하게 두들기면서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시작부터 '폰' 허원석의 제이스가 '페이커' 이상혁의 탈론을 상대로 솔로킬을 얻어내면서 기세를 탔다. 허원석의 퍼스트블러드를 시작으로 화이트는 곧바로 상단에서 1킬을 추가했고, 다음 교전에서 3킬을 보태면서 5-0으로 주도권을 장악했다.

분위기를 휘어잡은 화이트는 18분만에 글로벌골드 격차를 1만 이상 내면서 경기를 지배했고, K는 이상혁 홀로 6킬을 따내면서 분전했지만 그 차이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화이트는 2세트서 더욱 완벽하게 K를 공략했다. '폰' 허원석은 1세트 상대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선택했던 탈론을 주저없이 선택했다. 허원석은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이상혁을 상대로 퍼스트 블러드를 획득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상혁이 흔들리자 마음이 급해진 K는 '임펙트' 정언영이 상대 매복을 눈치채지 못하고 무리하게 교전을 하면서 더욱 불리해졌다.

허원석 뿐만 아니라 트위치를 잡은 '임프' 구승빈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구승빈은 트위치의 은신으로 상대의 허를 찔렀고,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상대에게 치명타를 안기면서 2세트 완승의 주역이 됐다.

롤드컵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은 삼성 화이트와 벼랑 끝에 몰린 SK텔레콤 K의 3세트는 마지막까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지만 결국 삼성 화이트가 다시 SK텔레콤 K를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엎치락뒤치락 하던 상황에서 33분경 내셔남작을 놓고 벌인 전투가 결정적으로 승패를 결정했다. 끌려가던 K가 '뱅기' 배성웅의 그림같은 바론 스틸로 기회를 잡았지만 곧바로 벌어진 한 타 전투에서 '피글렛' 채광진을 제외한 전원이 몰살 당하면서 더욱 더 수세에 몰렸다. 이어 벌어진 전투에서도 매복 상황서 역으로 대패를 당하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 나버렸다.

공세에 박차를 가한 삼성 화이트는 43분경에 K의 본진을 정리하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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