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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상상을 현실로!...세계 무대에 선 한국 그래픽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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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은 컴퓨터 그래픽, CG 기술을 쓰지 않은 영화가 거의 없죠?

영화뿐 아니라 생활 각 분야에 이 기술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데요.

첨단 기술의 격전장으로 불리는 북미 최대의 CG 기술 전시회에 한국 업체들도 참가해 주목받았습니다.

이은경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주인공의 몸짓에 따라 자연스럽게 물결치는 옷자락.

인기 애니메이션 '슈렉'에 쓰인 3D 시뮬레이션 기술은 국내 업체가 만든 것입니다.

북미 최대의 컴퓨터 그래픽 기술전, 시그래프에서 이 업체는 같은 기술을 응용해 가상의 옷을 입어보는 소프트웨어를 선보였습니다.

[인터뷰:류인수, 컴퓨터 그래픽 기업 관계자]
"실제 계약은 현장에서 15만 불(약 1억 5천만 원) 정도 했고요. 밴쿠버에도 미디어 관련 기업이 굉장히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많이 찾아주셨고 좋은 기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올해 41번째를 맞은 시그래프는 세계의 가장 앞선 CG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열린 장텁니다.

영화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 관계자들이 한 해 만 명이 넘게 찾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인터뷰:패트릭 오스본,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자]
"이곳에서 미래의 새로운 CG 기술에 대한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게 가장 멋진 부분이죠. 그게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최근 CG 기술은 영화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생활 속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습니다.

범죄자를 찾는 3D 몽타주부터 교육용 입체 지도까지 다양합니다.

행사에 참가한 한국 기업 7곳은 활용도 높은 기술을 선보여 각국 관계자들에게 주목받았습니다.

한국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듯 수출 상담도 400건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인터뷰:이현엽, 한국콘텐츠진흥원]
"2011년도에는 애니메이션에 한정된 (기업이 참가했다면) 올해는 패션, 모바일,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공해 없고 부가가치 높은 CG 산업.

이번 행사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한국 업체들은 세계에 기술 영토를 넓혀가는 전위가 될 것입니다.

밴쿠버에서 YTN 월드 이은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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