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검색서비스 강화 내역 |
올들어 다음커뮤니케이션이 틈새형 검색 서비스 강화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다. 카카오와 합병이 마무리되는 10월 이후 `검색제왕' 네이버와 의미있는 승부를 펼치기 위한 전초전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카카오와의 합병을 계기로 대대적인 검색 점유율 반등을 노리고 있다.
다음이 내놓은 신규검색 서비스들이 아직까지는 도달력이 약한 다음 포털 내에서만 이뤄져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지만, 최대 모바일 플랫폼인 카카오톡과 결합되면 상당한 파급력을 노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때문에 오는 10월 양사의 합병 이후 네이버가 독주해왔던 검색시장에 급반전이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검색 창을 추가하게 되면 카카오 서비스 사용 환경을 바꿔야 하는 문제가 있고, 카카오 이용자 DB를 다음 검색이 활용하는 것은 모바일 검색 강화라는 취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은 카카오와 합병에 앞서 모바일에서 최적화된 검색결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기반기술을 강화하고, 모바일에 맞춘 검색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방송에서 나오는 음악을 바로 찾아주는 '방금 그곡'을 비롯해, 단답형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바로 이거', 월급 실수령액 등 다양한 실생활 계산기 검색 등을 새로 선보였고, 이미지검색 서비스도 대대적인으로 개편했다.
이외에도 캠핑장 검색, 영화순위 정보인 박스오피스 검색 등도 새롭게 내놨다. 이외에도 블로그 검색, 쇼핑검색, 트위터 검색 등에서 검색 랭킹 결과를 수정하고, 모바일 사용성이 높은 음성인식 기술도 강화해 외부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상호 다음 검색그룹장은 "현재 카카오와 검색에 대한 협업은 이제 막 시작한 단계라 서로 협업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가고 있는 단계"라며 "카카오의 모바일 트래픽을 활용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광기자 hollim3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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