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왼쪽), 이지아. |
가수 서태지(42)의 전처인 배우 이지아(36)가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 "(서태지와) 결혼 사실을 가족에게도 알릴 수 없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서태지는 13일 "양가 부모님도 서로 왕래하며 정식 허락을 받고 교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서태지의 회사인 서태지컴퍼니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1993년 그(이지아)를 처음 알게 됐으나 3년 후, 서태지가 은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좋은 감정으로 발전, 1997년 10월 (이지아가) 성인의 나이로 혼인신고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양가 부모님과 가족, 친척, 친구들도 집에 초대해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다"며 "언론 발표를 하지 않았을 뿐 많은 지인은 두 사람의 교제나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지아가 서태지를 만난 뒤 "7년간 가족과도 연락하지 않았다"고 한 데 대해서 서태지는 "어느 시점부터 상대방의 부모님과 연락을 못 하게 되기는 했으나 그 사유는 상대방만이 대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지아가 "내가 선택한 사랑은 산에서 내려온 다람쥐한테조차도 들켜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는 등 철저히 은둔 생활을 한 것처럼 말한 것에 대해 "두 사람은 미국에서 여행도 다니고 쇼핑, 외식도 하며 지냈다"며 "미국에서 지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지아는 지난 11일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서태지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처음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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