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적 기법에 근거한 펀드 투자로 13조 원을 번 세계적인 수학자가 한국을 찾아왔습니다.
경이로운 그의 성공 노하우, 이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88년부터 99년까지 12년 동안 누적 수익률 2,500%
사이먼스 회장은 수학적 기법에 근거한 과학적 투자로 유명합니다.
그는 수학, 물리학, 천문학 등 자연과학과 공학 전공자 위주로 신입사원을 채용합니다.
주식 투자에 대한 선입견을 배제하고, 오로지 주식 자료에 근거한 수학적 모델을 만들기 위해섭니다.
이를 통해 마치 로켓의 발사 궤도를 추적하는 것처럼, 주가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겁니다.
[인터뷰:제임스 사이먼스, 펀드매니저]
"기업의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사합니다. 이렇게 수집한 자료 중에서 무작위적으로 발생한 일들을 제거하고 보정한 뒤 시뮬레이션합니다."
사이먼스 회장이 지금까지 벌어들인 돈은 12조 9천억 원, 전 세계 100위 권의 부자로 이건희 회장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올라 있습니다.
러시아의 괴짜 수학자 페렐만은 지난 2002년 '천-사이먼스 이론'을 이용해, 세계 7대 수학 난제인 '푸앵카레의 추측'을 풀어 화제가 됐습니다.
수학을 활용한 획기적인 펀드 투자기법으로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쥔 수학자
그는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부자가 되려면 수학을 꼭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