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JTBC '썰전-독한 혀들의 전쟁'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낮잠 정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서울시는 임산부 등 모성보호가 필요한 여직원 또는 야근이나 밤샘 근무로 절대적 휴식이 필요한 경우 부서장의 승인을 받아 1시간 이내로 낮잠을 잘 수 있도록 했다. 대신 낮잠 잔 시간 만큼 추가 근무를 해야 한다.
강용석 변호사는 "연장근무까지 하면서 누가 낮잠을 자느냐?"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책에 딴지를 걸었다. 이어 "이런 작은 정책을 자꾸 내놓으면 대선하고 멀어진다"고 했다.
이에 김구라가 "이런 깨알 정책이 서울시장 재선에 도움이 된 것 아니냐?"고 반문하자 강 변호사는 "대통령은 거대한 비전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은 "박 시장은 작은 변화가 모여 큰 변혁이 된다는 입장이다"라고 반박했다. 결국 강 변호사는 "낮잠 정책 자체는 찬성한다. 다만 박 시장이 해서 꼴보기 싫은 거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대형 로펌 유력자제 취업 특혜 논란과 유병언 사망 미스터리 등도 주제로 다뤘다.
(JTBC 방송뉴스팀)
JTBC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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