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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스라엘 공격으로 전 축구 국가대표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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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도 목숨을 잃었다.

팔레스타인 의료진은 31일(현지시간)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아헤드 자쿠트(49)가 전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인근 주민들은 자쿠트가 가자지구 내 자신의 아파트에서 잠을 자고 있다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가자 스포츠'의 칼레드 자헤르는 로이터통신에 "팔레스타인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를 잃었다"며 "그는 우리가 보유하고 있던 최고의 미드필더였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특정 정치단체에 소속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표명한 적도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소년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자쿠트는 성인 대표팀에 합류했으며 1994년 프랑스와의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 참가한 바 있다.

최근에는 코치로 활동하면서 팔레스타인 국영 방송국의 스포츠 프로그램에서 사회를 보기도 했다.

한편 이스라엘이 가자 공습을 본격화한지 24일째에 접어든 이 날에도 이스라엘군은 중부, 남부 지역을 대상으로 공습을 벌였다. 현재까지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1374명이고 부상자도 6800여명에 달한다.

(서울=뉴스1)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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