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피해자의 지인들에 따르면 파리의 한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O씨(33)는 최근 한국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납치범 일당에게 납치돼 파리 모처에 감금됐다가 지난 30일 오후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했다.
현재 O씨는 파리 모처에 몸을 은신한 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한국의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O씨는 현지 경찰에 신고해 출동할 경우 오히려 납치범들에게 위치가 노출될 것을 우려해 신고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씨의 대학 동기인 양모씨는 "이미 영사관 등에 신고를 했지만 현지가 새벽 시간이어서 언제 구조 조치가 이뤄질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상배기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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