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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시황종합]코스피, 나흘째 연중 최고치 경신…2100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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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연고점을 연일 경신하며 2070선을 돌파한 30일 오전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2,075.35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2014.7.30/뉴스1


코스피가 나흘째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2100선을 눈앞에 뒀다.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0.64p(1.00%) 오른 2082.6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장중 2093.08 까지 치솟았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장기 박스권 상단이 열리는 과정에서 대내외적으로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일시적인 숨고르기 과정이 수반되는 것을 제외한다면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596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2거래일 연속 '바이 코리아'를 외쳤다. 기관은 매수 우위를 보이다가 막판 팔자세로 전환하며 6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5798억원 순매수다.

기관 가운데 보험(1580억원), 금융투자(448억원), 사모펀드(207억원) 등의 매수가 강했고 투신(-1773억원), 국가지자체(-355억원), 은행(-276억원) 등은 팔았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은행, 전기가스업, 증권, 보험, 금융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제조업, 유통업, 운송장비 등이 올랐다. 기계, 건설업, 철강금속, 의약품, 운수창고, 종이목재, 섬유의복, 화학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기아차, 신한지주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그간 조정이 과도하다는 평가에 5% 안팎으로 급등했다. SK텔레콤도 배당 기대감에 5.92% 뛰었다. 포스코, LG화학 등은 약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 등 406개 종목의 가격이 올랐다. 하한가 3개 등 401개 종목은 가격이 떨어졌다. 보합은 72개다.

코스닥은 대형주 강세로 인한 침체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0.01포인트(0.00%) 내린 541.81에 마감했다. 장중 최저가는 537.27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억원, 577억원어치 코스닥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761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코스닥 기술성장기업, IT부품,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일반전기전자, 금속, 의료정밀기기, 제약, 운송, 화학 등이 하락했다. 인터넷, 금융, 종이목재, 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디지털컨텐츠, 운송장비부품, 오락문화, 유통 등이 올랐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포스코 ICT 등이 약세다. 파라다이스, CJ오쇼핑, 동서, GS홈쇼핑, CJ E&M, SK브로드밴드 등은 올랐다. 다음은 카카오 합병 효과가 재부각되면서 8% 폭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 등 395개 종목의 가격이 올랐다. 하한가 6개 등 542개 종목은 가격이 내려갔다. 보합은 62개다.

간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엇갈린 가운데 유럽연합(EU)가 러시아 경제재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이 소폭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024.3원에 마감했다.

KRX금시장에서 순도 99.99%의 금지금은 1g당 270원 내린 4만290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3254g이다.

(서울=뉴스1)이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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