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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부패고기’ 타격 日 맥도널드 ‘두부 너겟’ 으로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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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중국발 ‘부패고기’ 스캔들에 타격 받은 일본 맥도널드가 닭고기 대신 두부로 만든 ‘맥너겟’ 신메뉴를 선보이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30일 AFP통신에 따르면 일본 맥도널드는 중국에서 맥도널드 고기 납품업체가 유통기한이 지난 부패한 고기를 공급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메뉴를 살짝 바꿨다. 닭 튀김으로 인기 메뉴인 맥너겟을 동양의 고전 음식이자 단백질 덩어리 두부로 대체해 만든 것. 일명 ‘두부 신조’로 이름 붙은 이 신메뉴<사진>는 두부와 야채, 생선살을 으깨 동그랗게 만들어 튀겨 낸 것으로 전국 3000여개 매장에서 이 날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가격은 2.4달러(249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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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도널드는 부패고기 스캔들이 터지자 중국 상하이 공급업체로부터 납품받던 너겟 제품 구매를 끊었다. 전날 맥도널드 일본법인장이 방송에 나와 사과하며 너넷 공급업체를 태국 업체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문제가 된 중국 상하이 공급업체는 그동안 일본 내 맥도널드 매장에서 사용하는 닭고기의 40%를 공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중국 당국에 의해 폐업 조치 됐다.

일본 맥도널드 관계자는 “일본식 두부 메뉴는 여름에만 제공한다”며 한정 식품임을 강조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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