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코스피 연고점 돌파 '축포' 코스닥 '급락패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코스피시장이 28일 올해를 포함한 최근 3년 지수고점을 뚫는 등 박스권 돌파를 예고하는 축포를 쏘고 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2% 넘게 지수가 빠지며 장대음봉이 발생, 패닉에 빠졌다. 대형주 장세의 그늘이 제대로 졌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순매수에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오후 1시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11.54포인트(0.56%)오른 2060.35다. 장 중 한때 2065.96을 터치하며 지난해 10월23일 기록한 2063.28을 넘어서며 3년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무려 269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도 832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27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각각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858억원, 2011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총 2875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위다. 은행이 3%이상 오르고 있고 운송장비, 통신업, 금융업, 제조업, 전기전자, 제조, 전기가스업, 화학, 보험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 기계, 운수창고,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의료정밀 업종이 1%이상 빠지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 건설업, 유통업, 증권 업종이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업종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2% 가까이 오르고 있고 KB금융, 신한지주, KT&G, LG화학, SK텔레콤 등도 상승세다.

외국인 매수세에 힙입어 자동차 주도 강세다. 현대차가 3%이상 오르고 있고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5% 이상 크게 상승 중이다.

반면 NAVER, SK하이닉스가 3%이상 빠지고 있고 POSCO, 삼성생명도 하락 중이다.

코스피시장에서 상한가 1개종목을 비롯해 24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65개 종목이 보합이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566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한솔아트원제지2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KB금융, 기업은행, 신한지주, SK증권, 동양증권 등 은행·증권주가 상승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동부하이텍2우B는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고 디올메디바이오, 남선알미우, 와이비로드, 현대리바트, 노루페인트 등도 하락 5%이상 빠지고 있다.

축제분위기인 코스피에 비해 코스닥 투자자들은 난데없는 폭락에 패닉상태다. 자금이 코스피시장으로 급속도로 몰리는데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심상치 않다.

이날 오후 2시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9%, 12.19포인트 하락한 540.79를 기록중이다.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180종목이 오른 반면, 795종목이 하락했다. 하한가는 2개 종목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7포인트 오른 553.75로 출발,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소 오르는 듯 했으나 코스피시장의 강세가 확산되면서 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 시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기관들은 914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284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팔았다. 개인만 121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동반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반도체가 5% 넘게 빠졌으며 CJ E&M은 8% 이상 하락했다. 이 밖에 CJ오쇼핑, 파라다이스, GS홈쇼핑, 다음, 포스코ICT, 씨젠, 컴투스, 메디톡스 등이 2~5%대 낙폭을 보인다.

2분기 개선된 실적을 내놓은 아즈텍WB와 서울신용평가가 상한가를 기록중이며 제일제강, 유니슨, 한국전자인증 등은 10%대 강세를 보인다. 하한가는 경원산업, 비아이이엠티 등이며 신규상장 종목인 캐스텍코리아와 쎌바이오텍, 삼천당제약 등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대비 2.1원 빠진 102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대비 2.65포인트(0.99%)오른 269.55다.

반준환기자 abcd@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