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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서세원, 서정희 폭행사건 CCTV 공개… 바닥에 질질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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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방송인 서세원이 부인 서정희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CCTV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밤 9시 30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졌던 서세원, 서정희 부부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인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세원의 폭행영상이 최초로 전파를 탔다.

서세원은 지난 5월 10일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서정희를 폭행했다. 서세원은 가벼운 몸싸움임을 주장했지만 서정희는 이를 부인하며 남편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공개 된 영상에서 서정희는 지하 주차장 라운지에서 대화를 나누다 CCTV가 없는 요가실로 이동 했다. 이어 엘리베이터 쪽에서 두 부부의 모습이 발견 됐고 서정희는 건장한 남자들에게 둘러싸인 채 누워있었다.

경찰이 출동해 서정희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꼬리뼈 등 전신 타박상과 찰과상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반면 서세원의 측근과 누나는 가벼운 부부싸움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서정희는 폭행 사건 이후 딸이 살고 있는 미국으로 떠났다. 미국 현지 인터뷰를 통해 서정희는 결혼 생활 내내 자신은 물론 자녀들까지 남편에게 언어 폭행을 당해왔으며, 독재자로 군림하는 남편으로부터 사회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억압받아 왔다고 주장, 그동안 잉꼬부부로 알려졌던 것과는 전혀 다른 이면을 드러냈다.

서정희는 지난 2일 법무대리인을 통해 서울가정법원에 서세원을 상대로 이혼청구소송 관련 소장을 접수했다. 이어 지난 3일 오전 서울가정법원에서는 서정희에 대한 법원의 접근금지명령에 이의를 제기한 서세원의 항소심이 열렸다. 이날 항소심은 서세원과 그의 법률대리인, 서정희의 법률대리인이 각각 참석해 약 30여 분간 비공개로 진행됐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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