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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황우여 "군복무 중 박사과정·손녀 이중국적" 검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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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우여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7일에 열립니다. 현역의원에다 바로 직전 여당 대표였으니까 좀 쉽게 가겠지, 이렇게 예상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야당은 군 복무하면서 박사과정을 이수한 사실부터 이것저것 조목조목 따진다는 자세입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지난 1972년부터 2년 동안 서울대 법학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이수했습니다.

당시 황 후보자는 해군 장교로 복무 중이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 의원은 황 후보자가 포항에서도 근무했던 만큼 박사과정 이수를 위해 위수 지역을 이탈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후보자 측은 수업을 받지 않고 과제물만 제출했다면서 주말에는 집에 다녀올 수 있었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황 후보자의 두 손녀가 이중국적이며, 그 중 한 명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에야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새정치연합 박홍근 의원은 황 후보자 장남의 둘째 딸이 미국에서 태어났는데 황 후보자가 장관에 내정된 지난 15일에 한국에서 출생 등록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후보자 측은 장남이 미국에 있을 때 태어났기 때문에 이중 국적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황 후보자가 해운업계 관계자들로부터 개인 후원금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 황 후보자는 공개된 정치자금인 만큼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황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7일 열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최진화)

[임찬종 기자 cjy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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