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세모그룹에서 근무한 걸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이용욱 해양경찰청 정보수사국장이 전보 조치됐습니다. 이에 대한 해경의 입장은 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정제윤 기자, (네.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 나와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해경은 언론의 의혹 제기로 이용욱 국장이 진도 수색 구조 현장에서 계속 근무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과 본인의 해명을 비교해 철저하게 진상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앵커]
세월호 침몰 당시 선주와 선원 간의 통화내용이 일부 공개됐다면서요?
네. 세월호가 침몰하던 당시 선원들과 전화통화를 한 청해진해운 측은 배의 상태에 대해서만 물어본 걸로 드러났습니다.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청해진해운과 세월호 선원들이 모두 7차례 통화를 했는데 "배가 왜 넘어갔는지", "어쩌다 사고가 났는지", "배에 무슨 일이 생긴건지" 등만 물어봤다는 겁니다.
하지만 단 한 차례도 승객들의 구조 상황에 대해선 묻지 않았습니다.
이후 9시 40분까지 1등 항해사 강 모 씨와 5차례 통화를 더 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선사 직원 14명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해 당시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기자]
네. 세월호가 출항하기 전, 1등 항해사인 강 모 씨는 배에 짐이 너무 많이 실렸다고 선사 측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청해진해운은 이를 묵살하고, 세월호에 복원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보다 3배나 많은 화물을 실어 출항시켰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어제 과적 문제 제기를 묵살한 청해진해운 관계자 두 명을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사람은 물류팀장 김 모 차장과 해무팀 안 모 이사입니다.
이 둘에겐 '엄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이 적용됐습니다.
정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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