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그X 대통령" 욕설 트윗…정균환 최고위원 "해킹 당한 것"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정균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맨 오른쪽)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정균환 최고의원이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는 욕설이 올라온 것에 관해 "트위터가 해킹됐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날 오전 정 최고위원의 트위터에는 청와대 관련 기사 링크와 함께 "국민주권 강탈한 당선범 그년 대통령 아니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그년'은 '그녀는'의 줄임말도 되지만, 사실상 욕설로 해석된다.

앞서 정 최고위원의 트위터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 기사와 함께 '12·19 대선은 부정선거'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지만, 정작 본인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최고위원 측은 "트위터는 지난 총선 때 SNS팀에서 만들었고, 선거가 끝난 뒤에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글이 올라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시 SNS팀장에게 물어봤더니 자신도 비밀번호를 잊어버렸다고 해 일단 계정을 없앴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번 사건을 해커의 소행으로 보고,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방문해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