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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2030세대 추억 자극하는 ‘키덜트 마케팅’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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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아이(Kid)와 어른(Adult)의 합성어 ‘키덜트(Kidult)’는 지난 몇 년 간 소비자들에게 매우 익숙한 단어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센스 있고 개성 넘치는 자아 표현의 아이템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20~30대 성인들은 키덜트 코드에 주목하고 있다. 올 봄 역시 애니메이션 캐릭터 키덜트 패션, 어른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 동심을 자극하는 생활 용품 등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스타일에 활기를 주는 ‘캐릭터 아이템’

디즈니는 모든 세대에게 사랑받는 국민 캐릭터다. 디즈니는 과거 자체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던 것과 달리, 패션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실제로 캐주얼 브랜드 ‘커밍스텝’에서는 도널드 덕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출시한 바 있다. 또한 명품 브랜드 ‘지방시’ 역시 디즈니의 사슴 캐릭터인 밤비를 활용한 백팩, 클러치, 셔츠 등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싱글족의 외로움 달래주는 ‘복고풍 장난감’

싱글족이 전체 인구의 25.3%를 넘어서면서 자신의 취미 생활에 드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 소비 패턴이 증가했다. 더불어 최근 ‘나는 가수다’, ‘응답하라 시리즈’ 등 복고 바람을 불러일으킨 방송이 인기를 끌며, 2040 세대의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가 커졌다.

이러한 영향으로 올해 들어 레고 등 블록 장난감과 프라모델 용품의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13~14% 증가했으며, 보드게임도 31% 가량 많이 팔렸고, 종이딱지의 경우 무려 279%나 판매량이 증가했다.

▲생활 곳곳에 자리 잡은 ‘리빙 아이템’

생활의 작은 부분에서도 키덜트 요소가 가미된 제품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2014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화제가 됐던 ‘스티키 몬스터 랩’의 조명은 초기 물량이 빠른 시간에 완판 돼,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한국도자기’에서는 산뜻한 플라워 프린트가 돋보이는 슈가 라인을 출시했으며, 휴대폰 케이스 역시 다양한 캐릭터로 디자인되는 등 생활 제품에서도 동심을 자극하는 디자인을 흔히 볼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커밍스텝, 스티키 몬스터 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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