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익률 오피스 1.45%·매장용 1.5%
경기위축으로 상업용빌딩 수익률 모두 하락
서울 오피스 수익률‥홍대빼고 모두 하락
매장용 빌딩 수익률은 서울 신촌 가장 높아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상업용 빌딩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빌딩이 1.45%, 매장용 빌딩은 1.5%로 나타났다. 전분기에 비해 각각 0.08%포인트, 0.03%포인트 하락했다. 국내 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데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등 대외 경기 불안으로 상업용 빌딩의 투자수익률이 하락했다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그러나 투자수익률 측면에서 보면 상업용 빌딩(연 5%)이 채권(3.3%·회사채), 금융 상품(2.6%·정기예금), 주식(-1.8%)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오피스 빌딩 투자수익률은 경북(1.72%)·부산(1.7%)·서울(1.58%) 순으로 높았고, 광주가 0.52%로 가장 낮았다. 매장용 빌딩은 울산(1.8%)·부산(1.69%)·경기(1.61%) 순으로 높았다. 공실률은 오피스 빌딩 11%, 매장용 빌딩은 10.3%로 전분기보다 각각 0.4%포인트와 0.1%포인트 상승했다. 오피스 빌딩은 서울(8.9%)·경남(7.5%)·제주(8.1%)를 제외한 전 지역이 10% 이상의 공실률을 보였다.
서울은 오피스 빌딩 수익률(1.58%)이 3분기 만에 0.1%포인트 감소한 반면 매장용 빌딩은 0.12%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의 오피스 빌딩 수익률이 하락한 것은 대형 빌딩 신축은 활발히 이뤄졌으나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 등으로 오피스 수요는 줄어든 때문이다. 홍대·목동 등 일부 지역(0.3%)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수익률이 일제히 하락했다. 수익률은 홍대(1.78%), 여의도·마포(1.66%), 도심(광화문 등 1.65%), 강남(1.5%) 순으로 높았다.
서울의 매장용 빌딩 수익률은 전 권역이 전분기보다 소폭 상승한 가운데 신촌·마포(2.01%), 도심(1.83%), 강남(1.46%)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당 임대료는 도심이 10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7만5000원)·신촌(4만9800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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