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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1분기 오피스 수익률‥홍대·신촌>광화문>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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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수익률 오피스 1.45%·매장용 1.5%

경기위축으로 상업용빌딩 수익률 모두 하락

서울 오피스 수익률‥홍대빼고 모두 하락

매장용 빌딩 수익률은 서울 신촌 가장 높아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올해 1분기(1~3월) 서울에서 오피스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홍대 주변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피스 빌딩이 몰려 있는 광화문·여의도·강남 등은 땅값 하락과 상권 침체 등으로 수익률이 일제히 떨어졌다. 상가로 사용하는 매장용 빌딩은 대학교가 몰려 있는 신촌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상업용 빌딩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빌딩이 1.45%, 매장용 빌딩은 1.5%로 나타났다. 전분기에 비해 각각 0.08%포인트, 0.03%포인트 하락했다. 국내 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데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등 대외 경기 불안으로 상업용 빌딩의 투자수익률이 하락했다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그러나 투자수익률 측면에서 보면 상업용 빌딩(연 5%)이 채권(3.3%·회사채), 금융 상품(2.6%·정기예금), 주식(-1.8%)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오피스 빌딩 투자수익률은 경북(1.72%)·부산(1.7%)·서울(1.58%) 순으로 높았고, 광주가 0.52%로 가장 낮았다. 매장용 빌딩은 울산(1.8%)·부산(1.69%)·경기(1.61%) 순으로 높았다. 공실률은 오피스 빌딩 11%, 매장용 빌딩은 10.3%로 전분기보다 각각 0.4%포인트와 0.1%포인트 상승했다. 오피스 빌딩은 서울(8.9%)·경남(7.5%)·제주(8.1%)를 제외한 전 지역이 10% 이상의 공실률을 보였다.

서울은 오피스 빌딩 수익률(1.58%)이 3분기 만에 0.1%포인트 감소한 반면 매장용 빌딩은 0.12%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의 오피스 빌딩 수익률이 하락한 것은 대형 빌딩 신축은 활발히 이뤄졌으나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 등으로 오피스 수요는 줄어든 때문이다. 홍대·목동 등 일부 지역(0.3%)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수익률이 일제히 하락했다. 수익률은 홍대(1.78%), 여의도·마포(1.66%), 도심(광화문 등 1.65%), 강남(1.5%) 순으로 높았다.

서울의 매장용 빌딩 수익률은 전 권역이 전분기보다 소폭 상승한 가운데 신촌·마포(2.01%), 도심(1.83%), 강남(1.46%)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당 임대료는 도심이 10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7만5000원)·신촌(4만9800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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