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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삼성의 SW수장이 말하는, `HW의 삼성에게 SW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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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각종 가전기기용 자체 플랫폼을 독자 개발한다. 또 인텔과 공동개발한 운용체계인 ‘타이젠’을 모바일과 TV, 가전제품 등 삼성의 모든 제품에 적용 가능한 통합 플랫폼으로 구현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과 가진 인터뷰 기사를 서울발로 21일 타전했다.

이에 따르면 홍 사장은 지난달 스마트폰용에 이어, 조만간 태블릿용 음악서비스(밀크뮤직)를 내놓을 예정이며, 관련 프리미엄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홍 사장은 하드웨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되는 삼성전자내 소프트웨어 조직을 키우기 위해 적극적인 인력 스카웃과 관련 스타트업의 인수·합병을 시사했다. 이하 홍 사장과 WSJ간 일문일답 요지.

-지난달 선뵌 ‘밀크 뮤직’의 반응은?

▲아직 초기지만, 현재까지 38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앞으로 테블릿이나 TV 등으로 적용 기기를 넓히겠다. 일부 기능을 추가한 ‘프리미엄 서비스’도 계획중이다.

-애플과 구글간 차량용 플랫폼 개발 경쟁이 한창이다. 이 싸움에 삼성도 뛰어드는 건가?

▲부분적으로 맞다. 이미 수년간 이 분야를 지원해 왔다. 소비자들이 스마트폰과 자동차와 소통하는 방식을 개선, 지속 서비스가 가능토록 하는데 관심 있다.

-삼성전자에 있어 SW의 중요성은?

▲이곳 수원 R&D센터만 봐도 이젠 SW엔지니어가 HW쪽보다 많다. SW R&D 투입비도 굉장히 많다. 소비자들 관점에서 보면 여전히 모자른 부분 있겠지. 우리의 SW로 삼성의 HW를 혁신시키자는 게 내 목표다.

-삼성의 SW 수장으로서, ‘타이젠’을 어떻게 가져갈 건가?

▲타이젠이 모바일과 TV, 가전제품 등 삼성의 모든 제품을 구현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 됐으면 한다. 타이젠의 적용이 가능한 제품군을 넓혀 가겠다.

-SW 관련 인력의 스카웃이나 스타트업의 인수·합병은?

▲디자인과 코딩, 엔지니어링 분야별로 다양한 인력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 수원에 새롭게 구축해 놓은 ‘빅데이터 센터’에 필요한 인력을 찾고 있다. 여러 분야에서 우수 기업과의 파트너십 또는 인수를 보다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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