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나사의 달 탐사 로봇 임무 마치고 달에 고의 추락'사'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케이프 커네이버럴=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나사의 로봇 달 탐사체 라디가 사라졌다. 달 주위를 돌고 있던 이 우주선이 계획 대로 달의 뒷쪽에 추락한 사실을 지상 통제팀이 18일 확인했다.

연구팀은 라디가 증발되어 버렸을 것으로 믿고 있다. 궤도 공전 속도가 시속 5800 ㎞에 달해 달의 산악이나 분화구 측면과 맞부딪쳐 움푹 파인 자국을 내고 사라졌다는 것이다. 파편 하나 남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계획된 추락을 위해 이 우주선의 궤도는 전날 저녁 달 위 100 m 상공까지 대폭 낮아졌다. 이렇게 해야 21일까지 계획된 최후의 추락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이다.

달 대기 및 분진 환경 탐사체의 준말인 라디는 그간 부여 받은 과학 임무를 뛰어나게 수행했다. 이 로봇은 지난해 9월 버지니아에서 100일 임무를 위해 발사됐다.

k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