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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 뒤잇는다!' 야말 10번 변경...레반도프스키-하피냐와 트리오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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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 뒤잇는다!' 야말 10번 변경...레반도프스키-하피냐와 트리오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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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라민 야말이 10번으로 변경했고 이제 바르셀로나 공격 3인방이 9, 10, 11번을 달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야말이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10번을 달게 된다. 2031년까지 재계약에 서명한 날 야말은 10번 유니폼을 받았다. 야말은 41번을 달고 1군에 데뷔했고 27번으로 빛을 발했으며 19번으로 입지를 다졌다. 이제 야말은 10번을 달고 자신을 높일 때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야말이 바르셀로나 10번을 다는 것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었다. 라 마시아 출신 야말은 지난 시즌 혜성처럼 등장해 바르셀로나 주전 자리를 꿰찼다. 리그 37경기에 나서 5골 7도움을 기록했다. 기록 자체는 그리 뛰어나지 않았지만 2007년생인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엄청난 활약이었다. 야말은 모든 최연소 기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점점 성장했다.

이번 시즌 야말은 더욱 성장해 어엿한 바르셀로나 부동의 주전이 되었다. 모든 대회 18골 25도움을 기록하여 첫 시즌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 외에도 번뜩이는 드리블, 탈압박, 슈팅 등 모든 면에서 10대 선수라고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 야말의 활약 덕에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코파 델 레이에서 모두 우승하여 도메스틱 트레블도 달성했다.


디에고 마라도나, 호나우지뉴, 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을 재능 야말은 기존 10번 안수 파티가 떠나자 10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제 바르셀로나 공격수 3인방은 모두 9, 10, 11번 공격수를 상징하는 등번호를 달게 됐다. 레반도프스키, 야말, 하피냐가 그 주인공이다. 축구 매체 '스코어90'은 이 트리오를 과거 바르셀로나 최고의 3인방이었던 'MSN 트리오'와 비교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달았던 9번을, 야말이 메시의 10번을, 하피냐는 네이마르의 11번 유니폼을 입게 됐다.

MSN 트리오는 수년 간 함께 뛰며 두 번의 라리가 우승, 한 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다. 세 선수가 함께 뛴 기간이 그리 길지는 않지만 임팩트는 대단했다. 새롭게 결성된 레반도프스키-야말-하피냐 트리오가 MSN의 뒤를 이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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