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엑스포츠뉴스 언론사 이미지

日 축구팬 대폭발! "더워죽겠는데 韓 하루 더 쉬네, 불공정"…"한일전, 제대로 된 조건서 싸우자"

엑스포츠뉴스
원문보기

日 축구팬 대폭발! "더워죽겠는데 韓 하루 더 쉬네, 불공정"…"한일전, 제대로 된 조건서 싸우자"

속보
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상승 마감…나스닥 0.2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 축구 팬들이 한일전을 앞두고 휴식일이 하루 더 적은 불리한 일정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1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서 전반 강상윤, 후반 이호재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중국전에 이어 대회 2연승을 달린 대표팀은 오는 15일 일본과의 한일전을 통해 우승컵 주인을 가린다. 일본과의 경기가 사실상 결승전이 될 예정이다.

때문에 대표팀 승리 소식은 일본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 일본판은 "한국 대표팀이 홍콩 대표팀을 격파했다. 2연승으로 최종전서 일본 대표팀과 맞붙는다"고 전했다.



일본 팬들은 한일전 승리를 자신했다. 대회 첫 경기에서 일본은 3군 멤버를 내세우고도 홍콩을 무려 6-1로 꺾었다. 전반에만 5골을 몰아치며 홍콩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반면, 대표팀은 홍콩을 상대로 다소 고전했다. 수비에 집중한 홍콩의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다. 일본 팬들은 홍콩전 스코어를 통해 한일전 결과를 예측했을 때 일본의 승리를 자신하는 듯했다.


골닷컴 일본판이 전한 기사에서 일본 팬들은 "득점이 너무 적다", "우리는 2군도 아니고 3군이었다", "너무 약하다", "자국에서 개최한 대회에서 홍콩에 2-0?", "너희가 말했던 간접 일한전은 어떠냐", "2-0? 일본이랑 하면 어떻게 될까", "절망적인 결정력"이라며 대표팀의 빈약한 공격력을 조롱했다.

일부 팬들은 한국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일본도 후반전에는 홍콩과 1-1이었다", "1실점한 일본보다 훨씬 강하다", "점수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어렵다", "상성이라는 게 있다. 일본이 한국보다 강하다고 할 수 없다"고 경계했다.




그 중에는 일본이 대표팀보다 하루 덜 쉬는 불리한 일정을 지적하는 팬도 있었다.

이들은 "무더운 날씨와 대회 일정이 독이 될 것 같다. 한국전까지 쉬는 날이 하루 더 적다", "한국은 3일 쉬는데 일본은 2일 쉬도록 일정을 짜다니, 제대로 같은 조건으로 경기하도록 해줬으면 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대표팀은 홍콩과 11일 경기를 치렀다. 일본-중국전은 12일에 진행된다. 15일에 예정된 한일전을 앞두고 대표팀이 하루 더 쉬는 일정은 맞다. 일본 팬들은 이 부분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일본전서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홍콩전 이후 홍 감독은 "동아시안컵은 항상 마지막이 중요한 일본전이었다.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결과적으로 우승하기 위해서는 이겨야 하는 경기다.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전체적인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SNS,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