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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佛역대 최다 골' 38세 지루, 유럽 복귀↑...美소속팀과 1년 만에 '상호 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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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佛역대 최다 골' 38세 지루, 유럽 복귀↑...美소속팀과 1년 만에 '상호 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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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올리비에 지루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도전을 마무리한다.

LA FC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A는 오늘, 지루와 상호 합의 하에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지루는 30일 밴쿠버전에서 블랙 앤 골드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라고 발표했다.

1986년생 지루는 프랑스 출신 장신 스트라이커다. 자국 그르노블 푸트 38에서 성장한 지루는 이스트르, 투르, 몽펠리에를 거쳐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아스널 소속으로 지루는 알토란 활약을 이어갔다. 연계 플레이의 강점을 보이며 폭발적인 득점력보다 동료를 살리는 헌신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이후 지루는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첼시로 향해 전성기를 이어갔다. 아스널에 비해 다소 기량이 떨어졌지만, 지루의 가치는 여전했다. 2021-22시즌에는 9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이탈리아 명문 AC 밀란으로 향했다. 점차 나이가 든 지루는 2024시즌부터 MLS 소속 LA에서 활약했다. 2024 라마 헌트 US 오픈컵 결승에서 직접 득점하며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루의 진가는 국가대표팀 경력에서도 증명된다. A매치 통산 137경기 57골을 올린 지루는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있다. 연계 플레이라는 자신만에 재능으로 프랑스 최전방을 꿰찬 지루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은퇴가 가까워진 나이에도 지루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유럽 복귀가 임박한 지루는 LA와 상호 계약 해지 절차를 밟았다. 작별 발표 후 지루는 "팬, 동료 선수들, 그리고 LA의 모든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나의 커리어 여정 중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줬다. 나는 구단의 성공에 일조하게 돼 기쁘다. 지난 시즌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며 나와 가족 모두에게 LA는 훌륭한 경험이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루의 차기 행선지는 자국 릴이 유력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8일 "지루가 LA를 떠나 다시 유럽 무대로 복귀한다. 그는 릴의 1년 계약 제안을 수락했으며, 구단은 관련 서류 작업을 모두 마친 상태다"라며 'Here we go'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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