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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왼손 에이스 얘기도 나왔는데…” 호부지의 구창모 ‘준비 계획’→무조건 선발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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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왼손 에이스 얘기도 나왔는데…” 호부지의 구창모 ‘준비 계획’→무조건 선발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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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창모가 전역한다. 2군에서 몸을 만들고 1군에서 선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NC 구창모가 전역한다. 2군에서 몸을 만들고 1군에서 선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한때 대한민국 왼손 에이스 얘기도 나왔던 선수인데…”

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한 5인이 NC로 복귀한다. 가장 눈길이 가는 이는 역시 구창모(28)다. 이호준(49) 감독은 구창모 불펜 활용도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내 마음을 접었다. 구창모에게 맞는 옷은 선발이라고 믿는다.

이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구창모는 중간에 1이닝 던지는 건 가능할 거다. 그런데 그렇게 사용할 선수가 아니다. 한때 대한민국 왼손 에이스 얘기도 나온 선수 아닌가”라며 웃었다.

NC 이호준 감독이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을 더그아웃에서 지켜보고 있다. 사진 | NC 다이노스

NC 이호준 감독이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을 더그아웃에서 지켜보고 있다. 사진 | NC 다이노스



2016년 데뷔했다. 2023년까지 NC에서 뛰며 47승37패4홀드, 평균자책점 3.68을 적었다. 구위와 제구 모두 갖춘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슬라이더가 특히 날카로웠다. 문제는 부상이다. 잘할 만하면 부상으로 쓰러지고는 했다.

2023년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다. 17일 군 복무를 마쳤다. 소속팀 NC로 복귀한다. 역할은 이 감독이 말한 것처럼 선발이다. 급하지는 않다. 팀 에이스를 해야 할 선수. 2군에서 차분히 몸을 만들고 콜업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시속 145㎞까지는 나온다. 그리고 여기 와서 던지면 시속 2~3㎞ 더 빨라진다. 그런데 선발을 하려면 확실히 80개 정도는 던져야 한다. 그 후 몸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80개쯤 한, 두 번 던지고 계산이 서면 2군에서 연락이 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NC 구창모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 KIA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NC 구창모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 KIA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구창모와 함께 조민석, 오태양, 박성재, 오장한도 전역했다. 일단 이들도 모두 2군에서 상태를 확인한다. 2군에서 괜찮다는 보고가 올라오면 그때 1군에 올린다. 오태양은 빠르게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2군에서 먼저 점검해야 한다. 5명 다 살핀 후 1군에서 즉시 쓸 수 있는 선수를 추려서 보고를 주기로 했다. 보고 받기로는 아마 오태양이 가장 먼저 올라올 것 같다. 쓰임새가 많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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