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은 5일(이하 한국시간)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친 2024-25시즌 UNL 준결승에서 독일에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에 선착한 포르투갈은 UNL 초대 대회였던 2018-19시즌 이후 6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게 됐다.
포르투갈은 불혹의 나이에도 최전방을 굳게 지키는 호날두를 비롯해 페드로 네투(울버햄튼 원더러스),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린캉(스포르팅 CP), 후벵 네베스(알 힐랄),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 곤살루 이나시우(스포르팅 CP),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주앙 네베스(파리 생제르맹), 디오고 코스타(포르투)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안방에서 결승 진출을 노렸던 독일은 닉 볼테마데(슈투트가르트)를 원톱에 두고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 막시밀리안 미텔슈타트(슈투트가르트),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바이에른 뮌헨), 레온 고레츠카(바이에른 뮌헨),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 발데마르 안톤(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로빈 코흐(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조나단 타(바이에른 뮌헨), 테어 슈테겐(FC 바르셀로나)으로 응수했다.
차분하게 흐름을 가져오던 독일도 전반 19분 볼테마데가 유효 슈팅을 만들었는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분 뒤 고레츠카의 오른발이 불을 뿜었는데 이번에도 코스타 골키퍼 선방으로 영의 균형이 유지됐다.
팽팽한 공방전에도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독일이 후반 재개와 함께 리드를 잡았다. 후반 3분 키미히가 포르투갈 수비 뒷공간을 향해 로빙 패스를 연결했다. 문전으로 침투한 비르츠가 머리로 침착하게 돌려놓으면서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포르투갈은 후반 13분 비티냐(파리 생제르맹)와 넬송 세메두(울버햄튼 원더러스), 프란시스코 콘세이상(유벤투스)을 동시에 투입했다. 독일도 리드를 지키기 위해 로빈 고젠스(피오렌티나), 세르쥬 그나브리(바이에른 뮌헨), 니클라스 퓔크루크(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넣어 교체카드 대결에 돌입했다.
용병술 승자는 포르투갈이었다. 후반 18분 조커로 들어간 콘세이상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그림 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을 독일 골문에 꽂아넣으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자신이 보유한 A매치 통산 득점을 137골로 늘렸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만 7골을 터뜨려 득점 단독 선두로 득점왕 등극을 앞두고 있다.
독일은 힘이 빠졌다. 반대로 포르투갈은 계속 몰아쳤다.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으나 포르투갈이 공격적으로 전세를 유지하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의 결승 상대는 오는 6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스페인-프랑스의 승자로 결정된다. UNL 결승전은 9일 오전 4시 뮌헨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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