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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강인 방출 결정…인내심 한계, 시간 낭비 더 이상 NO!"→현지 언론 충격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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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강인 방출 결정…인내심 한계, 시간 낭비 더 이상 NO!"→현지 언론 충격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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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을 여름에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 프랑스'는 19일(한국시간) "PSG는 아시아에 등을 돌린다. 이강인이 방출 명단에 올랐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유망한 투자 대상으로 여겨졌던 이강인은 이번 여름에 뒷문으로 PSG를 떠날 수도 있다"라며 "PSG는 더 이상 즉각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시간을 낭비하고 싶어하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겨울 마르코 아센시오(애스턴 빌라)를 방출하기 위한 길을 닦은 PSG는 계속해서 대규모 미드필드 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다음은? 이강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에 대해 언론은 "다재다능한 능력과 고무적인 출발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까다로운 선수단에서 자리를 잡는 데 실패했다"라며 "이강인이 영향력 있는 선수라는 사실은 그의 불규칙한 성적과 큰 경기에서의 영향력 부족을 잊게 만들기에 충분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또 "작년 여름, 여러 클럽이 운을 시험해 보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라며 "PSG는 여전히 이강인 잠재력을 믿고 문을 닫았지만 인내심도 한계에 도달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PSG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됐다. 메시지는 명확하다. 클럽이 적정 금액을 내놓으면 이강인은 짐을 싸서 갈 것"이라며 "PSG에서는 더 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다. 수준을 올리지 않은 사람은 나가라고 한다. 이강인이 이 새로운, 냉정한 정책의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했다.

프랑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강인은 2023년 여름 PSG 입단 후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강인은 PSG 데뷔 시즌인 2023-24시즌에 국내 대회 3개(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를 모두 우승하면서 3관왕을 달성했다.


2024-25시즌에도 이강인은 트로페 데 샹피옹과 리그1을 우승하면서 트로피 2개를 챙겼다.

이강인의 우승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강인은 오는 25일 오전 4시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스타드 드 랭스와 프랑스의 FA컵인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을 치르고, 내달 1일인 인터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가진다.

그러나 이강인은 PSG가 올시즌 승승장구하는 동안 팀의 주전 선수로 활약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지만, 주전 멤버와는 거리가 멀다.

PSG는 올시즌 중요한 경기에서 이강인을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 당장 PSG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는 동안 토너먼트에서 이강인이 출전한 경기는 리버풀(잉글랜드)과의 대회 16강 2차전뿐이다. 당시 경기가 연장전으로 넘어가자 PSG는 이강인을 교체 투입했다.

PSG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이후 이강인은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강인이 없음에도 PSG는 결승전까지 올라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겨냥 중이다.

팀의 주전 선수로 인정 받지 못해 중요한 경기에서 외면 당하면서 이강인은 다가오는 2025 여름 이적시장에 PSG를 떠날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이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도 지난 2일 "이강인은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지만, 팀이 승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PSG와 이강인의 캠프는 시즌 종료 후 이강인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라며 "PSG는 이강인을 매각할 의향이 있지만, 그들의 조건 하에서만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이 이적을 결심했다면 이강인의 다음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가 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지난 9일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손흥민이 '믿을 수 없다'고 극찬한 이강인의 아스널 이적을 원한다"라며 "아르테타 감독은 손흥민이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하다고 생각 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영입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한 바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털 팰리스도 이강인 상황을 주시 중인 클럽들이다.

PSG 소식을 주로 전하는 팬계정 'PSG 인사이드 악투스'는 지난달 13일 "일관성 없는 성과와 제한된 출전 시간으로 점철된 엇갈린 시즌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여전히 시장에서 인기 있는 선수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털 팰리스를 포함해 여러 클럽이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두 클럽 모두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적이고 다재다능한 선수를 찾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이강인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