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충청일보 언론사 이미지

관세청, 해외통관제도 설명회 개최…8개국 관세관 직접 상담

충청일보
원문보기

관세청, 해외통관제도 설명회 개최…8개국 관세관 직접 상담

서울맑음 / -3.9 °
[이한영 기자] 글로벌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관세청이 국내 수출기업과 물류업체를 위한 맞춤형 통관제도 설명회를 연다.

관세청은 오는 5월 14일과 16일, 서울과 부산에서 '14차 해외통관제도 설명회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서울 롯데호텔(14일)과 부산 롯데호텔(16일)에서 각각 열리며, 미국(워싱턴·LA), 중국(북경·청도), 일본, EU, 인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8개국 10개 지역의 현직 관세관들이 참석해 각국 통관정책을 직접 소개한다.

이 행사는 예년보다 약 3개월 앞당겨 열리는 것으로,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관세 정책 변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이 수출입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통관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대응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관세청은 그간 미국 중심의 통상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특별대응본부'를 구성하고, 한미 품목번호 연계표 제공, FTA 원산지 검증 대응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 이번 설명회 역시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에서 마련된 것이다.

설명회에서는 △미국의 통관정책·강제노동 규제 강화 △중국의 통관환경 변화 △EU와 일본의 대응전략 △베트남의 대미 대응기조 △인도의 HS분류 분쟁 사례 등 6개국의 주요 관세 정책 변화와 통상 흐름이 공유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각국 파견 관세관과 수출기업이 직접 상담할 수 있는 '1대 1 맞춤형 상담창구'가 운영된다는 점이다.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8개국에 파견된 관세관들과의 개별 상담을 통해 기업들은 현재 겪고 있는 수출 애로뿐 아니라 향후 예상되는 통관 분쟁을 예방하고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할 수 있다.

맞춤형 상담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우선 배정되므로,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설명회 신청 때 상담도 함께 예약해야 한다.

설명회와 상담회 모두 참가비는 무료이며, 오는 5월 2일까지 관세청 누리집(www.customs.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세계 통상 질서의 불안정성이 높아진 지금, 우리 기업들이 현지 통관 환경을 정확히 이해하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출기업들이 불확실성을 줄이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저작권자 Copyright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