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임시현 |
(MHN 권수연 기자) 16년 만에 열리는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비롯해 국제대회를 빛낼 한국 양궁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대한양궁협회는 "14일부터 18일까지 원주 양궁장에서 열린 2025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이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 에이스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 최용희(현대제철), 소채원(현대모비스)이 국가대표 최종 평가전에서 각 부문별 1위에 오르며 태극마크를 확정지었다.
김우진은 18일 강원도 원주양궁장에서 종료된 2025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 리커브 남자부에서 2위를 차지하며 배점 7점을 획득했다.
양궁 김우진 |
앞선 1차 평가전에서 8점을 획득한 김우진은 파리 올림픽 개인전 최상위 입상자로서 가산점 1.6점을 추가로 받으며 최종 배점 16.6점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올림픽 무대를 함께했던 김제덕(예천군청·13점)과 이우석(코오롱·13점)이 뒤를 이었다.
여자부에서는 임시현이 2차 평가전 4위를 차지하며 종합 배점 5점을 획득했고, 역시 1차 평가전 배점과 파리 올림픽 가산점 1.6점을 합산해 최종 배점 14.6점으로 김우진과 함께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합작한 강채영(현대모비스·14점)과 안산(광주은행·14점)이 다시 한번 대표팀에서 임시현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강채영 |
안산 |
소채원 |
2028년 LA 올림픽에서 사상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컴파운드 부문에서도 기대주들이 선발됐다. 남자부 최용희(현대제철)와 여자부 소채원(현대모비스)이 각각 1차 평가점과 2차 평가전을 1위로 마치며 최종 배점 16점으로 1위에 올랐고, 남자부 김종호(현대제철·12점), 최은규(울산남구청·12점), 여자부 심수인(창원시청·12점), 한승연(한국체대·11점)이 최종 엔트리에 합류했다.
선발된 국가대표 선수들은 오는 21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이어 5월 6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25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에 출전하며 본격적인 국제무대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MHN DB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