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그룹 데이트가 신들린 하우스에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신들린 연애2’ 5회에서는 타로 윤상혁, 사주 하병열, 무당 장호암, 점성술 김윤정, 무당 채유경과 무당 이강원, 무당 정현우, 무당 이라윤, 타로 홍유라 2팀으로 나눠진 그룹데이트와 함께 실타래처럼 꼬인 MZ 점술가 9인의 러브라인이긴장감을 높였다.
이날은 특히 장호암이 채유경에게 프러포즈급 고백을 건네며 국민 썸남으로 등극했다.‘인연전의 문이 열렸습니다. 지금부터 궁금한 사람의 마음을 엿보거나 점쳐볼 수 있습니다’라는 방송과 함께 인연전이 열리자마자 채유경에게 “나갈까요? 인연전?”이라며 점사를 신청한 장호암. 그는“유경 씨 솔직한 거 좋아하잖아. 나 솔직하고 당당해. 나 유경 씨 마음 헷갈리게 안 할게. 자꾸 눈이 가고 같이 있고 싶어. 나 티 안 내려고 노력 많이 하는데 유경 씨 앞에 있을 때 심장이 쿵쾅쿵쾅해”라고 직진 고백한 것. 급기야 장호암은 “우리 애기 씨들이 유경 씨 좋대. 선녀님도 유경 씨 예쁘고 다 좋은데 한마디 해야겠대. 질투는 난대”라고 두 사람의 만남을 축복하는 신령님의 마음까지 전하며 안방극장을 핑크빛 설렘으로 물들였다.
그런가 하면 이강원을 둘러싼 이라윤과 홍유라의 연적 대결이불꽃을 튀었다. 가비의 “데이트가 아니고 전쟁 같다”라는 말처럼 그룹 데이트 내내 이강원, 정현우, 이라윤, 홍유라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흘렀고, 결국 홍유라가 이라윤에게 지금 어떤 마음이냐는 돌직구 질문을 건네며 살얼음판을 만든 것. 이에 이라윤은 이강원과 홍유라 앞에서 “(이강원에게) 관심 있었던 것도 맞고 직설적으로 했던 것도 맞다. 우리가 모두 알 만큼 서로 표시가 났다고 생각한다”라면서 “하지만 이어갈 생각이 없다면 그걸 끌고갈 생각은 없다. 그런데 확신이 있다면 나는 그 손을 잡고 끌고갈 수있다. 무속에서도 제일 안 되는 게 사람 마음인 것처럼 사람 마음이 제일 어렵다. 내 마음은 바뀌지 않았다. (상대로부터) 이제 마음을 정한 것 같다는 뜻의 말을 들었고 그걸 믿고 싶다. 지금은 이 사람의 마음을 동의하고 지지하면서 가고 싶다”라며 이강원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애틋하게 전해 설렘을 폭발시켰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신령님의 장난처럼 채유경은 그룹 데이트 이후사주 하병열을 향해 흔들리는 마음을 드러내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신명당 투표에서 장호암을 선택한 채유경. 그러나 그녀는“고백을 넘어선 고백을 했다고 생각한다. 무당이 할 수 있는 말 중 본인이 생각한 가장 최고의 말, 고백그 이상의 말을 들은 것 같다”라며 앞선 장호암의 고백에 설렘을 내비친 것도 잠시“내가 알게 모르게 병열 씨와 대화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열 씨한테 끌렸던 것은 사실 처음부터다. ‘저 사람은 뭘까? 어떤 걸 가지고 있을까?’ 오히려 아무것도 안 느껴져서 그런 게 궁금하다”라며 함께하는 내내 자신의 머릿속을 가득 채운 하병열과 답답한 속내를 밖으로 꺼냈다. 이를 본 유인나는 “가장 최고의 고백을 받은 날인데 하필 병열 씨가 궁금한 자기의 마음을 자각하게 됐네”라며 고민에 빠진 채유경을 안타까워했다.
이와 함께 하병열과 윤상혁이 그룹 데이트 이후 홍유라를 선택하는 충격 반전이 그려진 가운데 6회 예고편에 베일에 싸여있던 히든녀가 첫 등장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홍유라가 점친 타로에서 히든녀에 대해 “예쁘고 감성적이고 일도잘하며 능력도 있고 자신감도 넘쳐”라고 나와윤상혁에 이어 등장할 뉴페이스가 신들린 하우스에 어떤 바람을 몰고 올지 벌써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신들린 연애2’ 5회 방송 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오늘 회차 미쳤다. 제대로 꼬이고 꼬였어”, “무당끼리 점보는 거 신기해”, “점성술 처음 보는데 신기하더라”, “장호암 사랑 앞에서 숨기지 않고 꼬지 않아서 속이 다 시원”, “장호암-채유경 풋풋한 대학생 커플 같아서 너무 신기”, “무당끼리 썸타는 게 이리 재미있을 줄이야”, “장호암 플러팅 고수! 오방기 플러팅에 이은 점사 플러팅이라니”, “이라윤-홍유라 기 싸움할 때 내가 더 숨죽여봤어”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사진 = S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