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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류준열이 방송인 노홍철에게 배운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26일 서울 중구 장충동 풀만 호텔에서는 영화 '계시록'(감독 연상호)의 주연 류준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21일 공개 후 3일 만에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류준열은 극 중 개척 사명을 받고 작은 교회를 이끄는 목사 성민찬 역을 맡았다. 성민찬은 어느날 교회를 찾아온 권양래(신민재 분)를 새로운 신도로 맞이하려던 중 그가 전과자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어린 신도가 실종되자 그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단죄하라는 신의 계시를 목격하게 되는 인물이다.
류준열은 1986년생으로 세는 나이로 40세를 맞이했다. 그는 나이에 따른 변화에 대해 "능숙해지려고 좀 더 애쓰는 것 같다"며 "이제 정말 딱 선후배 중간에 낀 입장이더라, 선후배 사이에서 이 흐름을 능숙하게 받아서 능숙하게 넘기는 사람이 되려고 하는데 그러다 보면 그 트렌드도 좀 따라가야 하고 이 시대를 좀 이해를 해야 해서 그런 부분에 좀 시간을 많이 쓰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꼭 작품뿐만 아니라 인생관에 있어서도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친구를 만나고 이런 내가 나로서 배워가는 과정들을 캐릭터 디자인하듯 진지해지고 시간을 많이 쓰고 있지 않나 한다"고 고백했다.
또한 류준열은 "원래 미국 횡단을 준비하면서 사진 작업을 하려고 했어서 그것 관련해 여쭤보러 갔었는데 '스위스를 가는 게 어떠냐'고 아무런 조건도 바람도 없는 형의 선의가 충격적이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형의 그런 선의가 아직도 기억이 난다"며 "열흘 동안 많이 배웠다"고 회상했다.
노홍철과의 친분에 대해서는 "오다가다 쌓인 게 거기까지 연결이 되더라"며 "여전히 다르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결이 안 맞는 것도 분명히 있지만 형이 늘 얘기하는 것들을 곁에서 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말 조건 없는 선의가 느껴졌다"며 "인간이 살다 보면 아주 작은 거라도 바람이 있기 마련인데 그런 바람 없이 베푸는 선의라는 점에서 배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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