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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예선이 이제 끝을 향해 가는데 홍명보 감독의 명확한 진단을 떨어지지 않았다. 그 결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하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한 한국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8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앞서 오만과도 무승부에 그쳤던 대표팀은 3월 홈에서 치른 두 차례 예선전 모두 승리를 놓쳤다.
이로써 4승 4무 승점 16점을 기록한 한국은 B조 선두 자리를 계속 유지했다. 다만 경쟁국가들은 따돌리지 못했다. 요르단이 승점 13점으로 2위에 오른 가운데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이라크가 승점 12점으로 3위다. 잠시 후 이라크가 팔레스타인을 이기면 한국을 1점 차이로 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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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10년의 시간을 무기로 삼았다. 지난해 취임 기자회견에서 "많은 기대 속에 새로운 팀이 출발하면 아주 좋았을 텐데, 지금은 그와 반대로 우려와 비판 속에 출발을 하게 됐다. 마음이 좀 무겁다"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반대로 10년 전에 이 자리에 왔을 때는 많은 기대와 박수 속에 출발했던 기억이다. 지금 비판과 이런 모든 것들은 감수하면서 나아가야 된다. 항상 겸손하게 팀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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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이 가장 큰 문제는 안방 부진이다. 늘 매진 행진을 벌이는 홈경기에서 팬들의 응원을 듬뿍 받고도 정작 승리를 선물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예선 홈 성적은 1승 3무로 크게 부진하다. 잔여 2경기 중 하나를 홈에서 치러야 하는 홍명보호라 정확한 진단이 필수다.
홍명보 감독의 대답은 월드컵행을 걱정하게 만든다. 요르단전을 마치고 "홈에서는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홈에서 경기할 때 선수들이 부담을 많이 가지는 것 같다. 분위기도 집중할 수 없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홈에서 무엇 때문에 이기지 못하는지 찾지 못하고 있는데 컨디션 문제도 있을 것"이라고 두루뭉술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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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2경기. 홍명보호가 목표로 한 북중미행을 확정하려면 시원한 득점이 필수다. 대표팀은 예선 8경기에서 14골을 넣고 있다. 아시아 무대에서 경기당 2골도 어려워하는 지표다. 특히 밀집수비로 대응하는 묵혀둔 숙제를 아직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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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남은 기간 반드시 정확한 답을 찾아야 한다. 무난하게 월드컵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3차예선에서도 경우의 수를 계산하기 시작한 만큼 우려의 시선이 상당하다. 홍명보 감독 역시 "결과적으로 책임은 감독의 몫"이라고 받아들였다. 4차예선으로 갈 경우 홍명보 감독을 향한 여론은 다시 악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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