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홍명보 감독 “박용우 실수했지만 큰 문제 없어…3연속 무승부 모든 것이 내 책임” [수원톡톡]

[OSEN=수원, 지형준 기자] 홍명보호가 이번에도 승리하지 못했다. 요르단과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면서 3경기 연속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만족해야 했다.홍명보 감독이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겼다.이제 한국은 승점 16(4승 4무)으로 불안한 조 1위를 유지 중이다. 2위 요르단(승점 13), 한 경기 덜 치른 이라크(승점 12)와 격차가 크지 않다. 6월 A매치 결과에 따라 뒤집힐 가능성도 충분하다.경기를 마치고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박용우를 격려하고 있다. 2025.03.25 / jpnews@osen.co.kr

[OSEN=수원, 서정환 기자] 홍명보 감독은 치명적 실수를 범한 박용우(32, 알아인)를 감쌌다.

홍명보(56)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겼다.

안방에서 열린 2경기서 모두 비긴 1위 한국(4승4무, 승점 16점)은 2위 요르단(3승4무1패, 승점 13점)에게 승점 3점차로 쫓기는 신세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진출 조기 확정도 물거품이 됐다.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을 이재성이 선제 헤더골로 연결해 기선을 잡았다. 한국이 쉽게 경기를 푸는가 싶었다.

하지만 전반 30분 박용우의 실수로 내준 공격권에서 알마르디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한국이 더 이상 주도권을 쥐지 못했다. 1-1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전 양민혁, 양현준, 오세훈을 투입해 총공세를 펼치고도 이기지 못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

[OSEN=수원, 지형준 기자] 2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열렸다.현재 4승 3무(승점 15)로 무패 행진 중이지만, 아직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0차전 쿠웨이트전(홈) 이전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려면 8차전 요르단전 승리 후 9차전 이라크전(원정)까지 이겨야 한다.경기에 앞서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과 요르단 자말 셀라미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3.25 / jpnews@osen.co.kr

- 오늘 경기 아쉽게 비겼는데?

▲ 오늘 경기 무승부로 끝났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가 됐다. 모든 것이 내 책임이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다만 선수들은 짧은 시간에 준비한 것을 보여줬다. 오만전 이후 부족한 부분을 선수들과 이야기했다. 이기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이태석이 오늘 알타마리를 잘 마크했다. 황인범도 경기를 조율하는 부분에서 잘했다. 가끔 실수도 나왔지만 전체적으로 크게 선수들이 잘못하거나 좋지 않은 부분 보이지 않았다.

- 홈에서 치른 네 경기서 1승 3무로 부진한데?

▲ 반대로 어웨이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득점도 많고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 홈에서 결과를 내지 못했다. 정확하게 뭐라고 파악하지 못하겠다. 선수들이 홈에서 부담을 너무 많이 갖는 것 같다. 분위기가 집중할 수 없는 것들이 있었다. 정확하게 무슨 이유로 홈에서 이기지 못했는지 찾지 못했다. 컨디션 문제도 있다.

- 홈에서 집중할 수 없는 분위기란 무엇인가?

▲ 정확하게 모르겠다. 선수들이 유럽에서 와서 컨디션 등 어려움이 있다.

[OSEN=수원, 이대선 기자] 2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열렸다.현재 4승 3무(승점 15)로 무패 행진 중이지만, 아직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0차전 쿠웨이트전(홈) 이전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려면 8차전 요르단전 승리 후 9차전 이라크전(원정)까지 이겨야 한다.후반 한국 황인범이 교체되고 있다. 2025.03.25 /sunday@osen.co.kr

- 황인범 출전시간이 생각보다 많았는데? 교체시 아파하는 모습도 있었다.

▲ 소속팀과 소통했다. 70분 이상 그 정도 생각했다. 마지막에 본인이 더 뛸 수 있다고 했다. 그 시간은 본인이 원해서 (80분 뛰고) 교체를 했다.

- 박용우가 치명적 실수를 범했는데? 앞으로 중원 변화는?

▲ 황인범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까지 대체할 선수를 찾지 못했다. 박용우와 황인범이 꾸준하게 함께 뛰었다. 박용우는 예전에도 실수를 했지만 실수 하나로 이야기하기는 과하다.

전체적으로 밸런스나 컴비네이션은 하루 이틀 훈련하고 나간 것으로는 가장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미래를 위해 새로운 선수 찾는 것이 중요하지만 오늘 박용우 실수했지만 큰 문제는 없다.

- 3차 예선에서 대진운이 좋았는데도 부진한데?

▲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다. 홈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서 미안하게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한 두 경기는 이겼어야 했다. 이기지 못한 것이 있다. 그 외에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어려운 중동원정에서는 좋은 결과를 냈는데 홈에서 이기지 못해 아쉽다.

[OSEN=수원, 이대선 기자] 2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열렸다.현재 4승 3무(승점 15)로 무패 행진 중이지만, 아직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0차전 쿠웨이트전(홈) 이전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려면 8차전 요르단전 승리 후 9차전 이라크전(원정)까지 이겨야 한다.경기에 앞서 한국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5.03.25 /sunday@osen.co.kr

- 오늘 경기 중반 이후 주도권 내줬는데?

▲ 심판판정에 대해서는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다. 선수들에게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 실점하는 상황을 버티지 못했다. 요르단이 많은 시간 주도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 밀집수비를 뚫지 못했는데?

▲ 깨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 시간이 걸린다. 첫 게임보다는 나아졌다. 사이드에서 돌파나 2대1패스, 공간침투 등이 나아졌다. 결과적으로 안에서 마무리를 해야 한다. 잘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는 감독의 책임이다. 우리 선수들 충분히 긍정적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