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선발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5.03.25. park7691@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38번째 생일에 2025시즌 첫 등판에 나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쾌투로 생일을 자축했다.
다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리는 불발됐다.
류현진은 2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오는 30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도 선발 등판해야하는 류현진의 투구수를 80~90개로 정했고, 류현진은 81개의 공을 던졌다. 삼진 5개를 잡았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최고 시속 148㎞ 직구에 주무기 체인지업을 앞장세워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여기에 컷 패스트볼, 커브를 섞어던졌다.
호투에도 승리는 류현진의 몫이 아니었다. 0-0으로 맞선 7회말 교체돼 시즌 첫 승리를 다음으로 미뤘다.
한화 타선이 LG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공략에 애를 먹으면서 한 점도 내지 못했다. 한화 타선은 7회까지 안타 1개, 볼넷 1개를 얻는데 그쳤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11년을 뛴 류현진은 2023시즌을 마친 후 친정팀 한화 복귀를 택했고, 28경기에서 158⅓이닝을 던지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7의 성적을 거뒀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류현진은 한화의 3선발로 시즌을 출발했다. 한화는 22일과 23일 KT 위즈전에는 각각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1987년 3월25일생인 류현진은 생일을 맞아 시즌 첫 등판에 나섰고, 호투를 펼치며 기분좋은 생일을 만들었다.
LG 타선이 22~2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 2연전에서 홈런 7방을 치는 등 뜨겁게 달아오는 상태였지만,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류현진은 KBO리그 복귀 첫 해였던 지난해에도 LG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14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1.84로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 |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선발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5.03.25. park7691@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해 LG와의 개막전에서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2자책점)으로 흔들렸던 류현진은 올해에도 첫 상대로 만난 LG에 설욕했다.
류현진은 1회말 LG 리드오프 홍창기를 4구 만에 삼진 처리하며 상쾌하게 출발했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좌전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오지환을 투수 플라이로 물리친 뒤 박동원에 진루타를 내줬다. 그러나 2사 2루의 실점 위기에서 문정빈을 포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삼진 2개를 곁들여 3회말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송찬의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헌납했다.
그러나 오스틴 딘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한 류현진은 포수 최재훈이 송찬의의 3루 도루를 저지해줘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문보경을 투수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5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박동원에 우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대타로 나선 김현수에 1루수 땅볼을 이끌어내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류현진은 6회말 선두타자 구본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구본혁이 우중간에 안타성 타구를 날렸는데, 중견수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몸을 날려 타구를 걷어냈다.
호수비에 힘을 얻은 류현진은 홍창기를 유격수 땅볼로, 송찬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7회말 박상원에 마운드를 넘기며 임무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