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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OINT] '페예노르트도 지켜본다'...부상 복귀→바로 선발! 황인범, 답답한 빌드업 해법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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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수원)] 가장 필요한 선수 황인범이 부상 복귀해 선발 출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격돌한다. 한국은 승점 15점으로 1위에, 요르단은 승점 12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한국은 황인범을 선발로 내세웠다. 페예노르트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다 부상으로 인해 최근까지 공식전에 나오지 못했다. 차출 전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는데 오만전에선 명단 제외가 됐다.

차출 때부터 네덜란드 내에서 비판 여론이 거셌다. 페예노르트 소식통 '페예노르트핑스'에 따르면 크라넨버그 기자는 "황인범이 한국 대표팀에 소집된 것은 충격적인 일이다. 지난 3개월 동안 거의 뛰지 못했고 이제 막 복귀했는데 또 전 세계를 날아다녀야 한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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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에이셀 기자도 "선수가 클럽 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대표팀에 가는 경우는 있을 수 없다. 클럽에서 주급을 주고 그러는데 선수는 부상을 입고 돌아온다. 선수들이 국가를 위해 뛰고 싶은 건 이해하나 보호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황인범은 오만전에서 빠졌지만 요르단전을 앞두고 정상 훈련에 임했다. 오만전 이후 인터뷰에서 황인범은 "(요르단전에서) 최대한 몇 분을 뛰든 경기장에 있는 순간에는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고, 몸 상태를 묻는 말엔 "모르겠다. 경기장에서 보시는 분들이 평가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다음 경기에는 최대한 100%로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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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황인범 몸 상태를 묻자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상태다. 페예노르트와 소통을 했던 것보다 조금 더 좋은 상태다. 본인 의지도 크다. 미리 이야기하는 어렵지만 어느 시점에서 황인범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고 하면서 신중한 입장을 내놓았다. 내용에서 보면 보호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표현했는데 선발로 내보낸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었다.

선발로 나선 황인범은 빌드업 시 중요한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이강인이 빠진 가운데 황인범의 날카로운 패스와 기동력이 필요한 한국이다. 기다렸던 만큼 황인범이 기대를 채워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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